시사회에 당첨이 되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스릴러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는데,
스릴러적인 요소는 많지 않고,
전체적으로 좀 애잔하고 서글픈 분위기입니다.
어쨌든 다 보고 난 후에는
"우와! 진짜 재미있다. 대박이다."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약간 지루한 면도 없잖아 있었거든요.
하지만 집에 와서 자켓에 대한 이런저런 스포일러성 글들을 보게 되었는데,
"우와! 그랬구나!"
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마 영화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몰랐던 모양이에요.
영화를 보는 중에 이 점을 깨닫는다면
정말 뒤통수 맞은 듯한 기분이 들 듯.
아무튼 저는 마지막 장면이 참 좋았습니다.
"반드시 꼭 보세요!"
라고 추천하지 못하겠는 이유는,
약간 매니아적인 영화이기 때문이지요.
전 워낙 다양한 장르를 즐기는 편이라서 이 영화도 괜찮게 봤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아주 지루할 수도 있는....
대중성이 높은 영화는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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