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하면 5월을 떠올리게 된다
그 화사함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아름답고 당당함 향기 사랑하는 여인에게 바치는
사랑의 메신저 ...뭐 그런거 ?
에디뜨삐아쁘를 영화한 작품의 예전에 봤을 때
사랑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고 거절만 당하는 ...
그런 불쌍한 여인으로 만 보였었는데
이영화 에서는 마치 예술의 혼을 제대로 피워내기 위해
사랑에 연연하지 않는 듯 불행을 겪으면서도 그 커다란 슬픔 앞에서도
음악이 있으니까 하고 자위하는 듯 보일 정도로
그녀는 그 무엇 에도 좌절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이 죽지 않음을 과시하는 듯하다
내가 보기엔 철모르고 부모의 돌봄 아래서 행복하기만 해야할 나이에
그런 사랑을 받지 못하고 퀭한 눈빛을 가진 아이로 성장해 가는 것이
마냥 안타깝게 만 느껴지고 의지할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은 비참한
죽음으로 그녀 곁을 너무도 빨리 떠나간다
이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그녀의 슬픔에 마음이 저려 있었고 보고 난 지금도 여전히 그렇지만
영화에서 예쁜 모습은 아니지만 상당히 친밀감이 있는 모습으로 표현 된 것이 다행이라 느낀다
이렇게 훌륭한 그야말로 천상의 목소리 지구상에서 둘도 없을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
그녀를 조금이라도 어여쁘게 봐 줄 수 있었으니까
그녀는 계속 자신의 인생을 불태우며 누에가 비단실을 뽑아내듯 음악으로
쉬지않고 장미를 피워냈지만 자신의 삶은 결코 장미에 둘러 싸이지 못하는
즉 핑크빛에 물드는 인생과는 판이한 이 늦가을 과도 같은 쓸쓸한 인생이다
살아가는 것이 작은 체구의 이 여인에게 힘들어 보였지만 그녀의 사후인 지금 아직도 전세계의 사람들을
감동 시키고 행복하게 할 힘이 많이 남아있는 듯하고 자신의 불행한 순간에 무대에 있었고 그러기에
그녀의 슬픔이 음악에 녹아 있는 듯하다 이 영화자체가 그런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소화해 나가는 데 무리없이
잘 찍어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라비엥 로즈 한번 보시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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