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에 꽂히고, 그 마음을 울리는 음악은 이렇게 만들어지네.. 하는 생각이 들게끔한 좋은 감성의 영화, 원스(Once).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 그들의 감정의 교류, 그들의 삶의 교류.
이러한 사람냄새나는 과정을 거쳐 사람냄새나는 음악이 탄생하는것을 보여준 음악 영화였다.
크레딧을 보고 웃은게 그들의 이름도 없었던 guy와 girl. 아일랜드남자와 체코여자의 우연적인 만남, 우리도 어찌보면 흔하게 겪을수있는 만남을 통해, 그들은 음악적인 교류가 통했고, 음악적인 공유를 나눴으며, 감정적인 교류와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는 일까지 이뤘다.
우리가 보면 신기할정도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자연스러운 감정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뭔가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는 외국사람들의 모습이 새삼 부러워진다.
요즘같이 찍어내는듯한 음악에 질렸다면, 가슴에 와닿는 남자배우의 목소리와 가사. 그리고 좋은멜로디에 실어내는 체코여자의 코러스가 더욱 와닿을 듯.
이 영화가 그들 인생의 행복한 '한 때'를 보여주었다면, 그 감성은 관객들에게 전해져 우리 마음속의 또 다른 행복한 '한 때'와 음악을 제공해주었다.
이 정도로 좋은 감성을 전해주는 영화가 또 있을까? 이성을 무너뜨리는 감성의 목소리와 음악을 가진 영화, 잊지못할 기억의 음악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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