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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mpion' here~! but 'Ali' isn't here~!!!
알리
themovier
2002-03-03 오전 4:08:15
1163
[
2
]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음.......어떻게 평가를 내
리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우리나라의
'무분별한 삭제'때문이죠. 미친 수입사측에서 상영시간을
늘린다는 이유로 35분을 무차별 삭제해버렸습니다. 심의
에 걸린 것도 아닌데도 말입니다....(배급사가 '콜럼비
아' 가 아닌 '아름다운 영화사'라는 영화사인 것 같더군
요. 웃겨요....미친 짓을 해놓고 '아름다운 영화사'라는
간판을 걸고 있다는게......이런걸 보면 정말 우리나라는
영화보기 좋지 않은 나라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그래
서 완전판(?)을 보지 못한 이유로, 그것도 35분이나 빠졌
기 때문에 뭐라고 평가할 수 없네요...
음....그렇지만 대강의 영화 스타일을 봐서 내린 결론은
약간을 무리가 따르는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비록 35분이 짤린 것도 있지만 '알리'의 일대기를 그린
이 영화 스타일 자체가 너무 이벤트만 모아 논 영화가 아
닌가 생각이 듭니다. 마치 한 사람의 10년 동안 인생을
나래이션을 뺀 다큐멘터리로 만든 것이 아닌가.....이 영
화에서 영화적 상상력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어 너무 '알
리'의 표면적인 면만을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
다. 한 시대의 영웅이었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었을 인
간적인 고뇌나 그 사람에 대한 상상은 찾아볼 수가 없습
니다. 오로지 밝혀진 큼지막한 사건에서의 알리의 모습만
남아있죠.
하지만 이런 면을 불평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과는 상반되
게 영화의 이러한 측면이 감독과 제작진의 의도인 것 처
럼 보이더군요. 약간은 탁한 영화의 질감이나 경기 장면
은 진짜 다큐멘터리처럼 진짜 '알리'의 인생을 찍어논 것
같이 실감났습니다. 권투장면을 제외한 '알리'의 생활을
보여줄 땐 어떤 사견도 집어넣지 않고 옆에서 관조적으로
카메라를 돌리고, 권투장면에서는 '알리'와 함께 파이팅
에 돌입하는 것 처럼 굉장히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
습니다. 위에 말한 제 개인적인 취향을 제거하고 감독의
의도에 동조해 영화를 보면 그러한 측면에서는 잘 만들어
진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연기는 말할 것이 없이 잘했더군요. '윌 스미스'도 이렇
게 진지하고 멋진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그가 '알리'가 되었다
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음.....정말 '알리'같았
습니다. 그가 실제로 했다는 권투장면은 정말 배우의 열
의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알리' 의 실제 트레이너가 '윌 스미스'를
트레이닝 시켜줬다고 하는데 그가 하는 소리가, '윌 스미
스'를 좀 더 일찍 만났다면 헤비급 세계 챔피언을 만들
수 있었을거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의 유명한 권투선수
인 '홍수환'선수도 주연배우는 지금 현역으로 뛰어도 괜
찮겠다는 말을 했다고 하고요....그러고 보면 '윌 스미
스'가 재능이 대단한가 봐요.....)
'윌 스미스'를 제외한 수 많은 배우들도 나름대로의 역할
을 충실하게 해낸 것 같습니다. 특별히 누구의 연기가 별
로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니....('제이미 폭스'나
'진 해크먼'의 헤어스타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ㅋㅋ
ㅋ)
'알리'......굉장히 긴 작업시간과 스텝들의 열정으로 만
들어진 영화겠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냈다고 볼 수
는 없겠습니다. 흥행성적이 다는 아니지만 굉장히 저조한
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 아는 내용을 2시간
35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이야기 했다는 점입니다. 그게
비록 제작진의 의도인 것 처럼 보이지만 아주 만족스런
선택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윌 스미
스'를 비롯한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와 정말 멋진 경기장
면을 보기 위해서라면 몰라도 다른 면으로는 별로 추천하
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보는거라면
말이죠 ......
(총
0명
참여)
jhee65
특히 우리나라에서 보는거라면
말이죠 ......
2010-08-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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