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작부터 '세븐' 냄새가 풍긴다.
오죽하면 자막까지 비슷하다.
아마 좋게 생각해서 오마주 같다.(물론 오마주는 이런 건 아니다)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요일별 플롯이 가장 유사한 점이다.
이야기는 유명한 여변호사가 운동회에서 딸을 유괴당하는 사건으로 시작된다.
유괴범은 돈을 원하지 않는다. 다만 그?가 원하는 건 사형이 선고된 살인범을 무죄석방시켜달라는 것.
그것도 7일 이내에. (솔직히 꼭 7일이란게 이유를 모르겠다)
여변호사는 이제부터 유괴범을 쫓지 않고 살인범의 구명에 나선다.
그러면서 그 뒤에 뭔가 있음을 알게 된다.
강한 정치적힘이 살인범의 사형을 앞당기고 있다.
여변호사는 다른 살인범이 있음을 느낀다.
이제 무죄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나쁜 점은 화면이다.
너무나 현란하게, 아니 요란하게 찍어서 보는 내내 속이 울렁거린다.
마치 고장난 티브를 보는 느낌이었다.
보고 난 이후에도 속이 안 좋아 한 동안 고생했다.
그래도 좋은 점을 얘기하면 반전을 예상 못했다.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말이 안 된다.
그 납치범은 어떻게 형사보다 똑똑할까?
어떻게 형사나 여변호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통제할 수 있을까
마지막 범인의 정체를 알게되면 더 황당하다. 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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