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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감을 깨우치기 위한 잔혹한 연극! 더 버터플라이
powerdf 2007-11-06 오후 12:11:58 1674   [5]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한 부부의 외출..
갑자기 나타난 뒷좌석의 침입자 때문에 소스라치게 놀란 부부는 경악을 금지 못한다.
요상하고 어이없기 짝이 없는 미션을 끊임없이 강요하는  침입자.
경찰에 신고를 하고 싶어도, 침입자를 때려 눕히고 싶어도
인질로 잡혀있는 딸아이를 생각하면, 말없이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접하게 된 영화 더 버터플라이.
첫 느낌은 앞서 말한 상황에서 뼈져리게 늦겨지는
불안감, 당혹스러움, 처절함, 그리고 분노.. 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운좋게 이번에도 콕 찝었던 영화가 당첨되었기에
기대감 120%를 안고 영화관으로..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고 딸아이에게 더 없이 좋은 아빠이며
직장에서는 승승장구하여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능력좋은 회사 내 히어로인 랜달. 
우리시대에 최고의 남성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에게
갑작스럽게 딸이 유괴되는 힘든 일이 생기게 된다.
아내와 그는 힘든 이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의 이상한 요구조건을 하나하나 수행함에 따라
딸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그 어떤 짓도 하는 부부.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한 그 처절한 몸부림이 참으로 마음아프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은 없는 법.
뒤늦게 밝혀지는 랜달을 둘러 싼 예상치 못한 현실들..
엄청난 반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이쿠! 하는 약간의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스토리이다.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되는 것보다 더 슬픈 일은 없다고..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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