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말 개인적으로 모든 영화를 긍적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제 남자 친구가 '너에게 재미 없는 영화가 뭐야?'라고 물을 정도니까요.
그땐 대답을 못했지만 지금 물어 본다면..
'Butterfly of Wheel'이라고 대답할거 같아요.
처음에는 스릴도 있고 정말 흥미진진 했습니다.
그런데 슬슬 반전이 예상되고 또 그렇게 예상했던 것이 맞고..
정말 이건.. 아니다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에 따라다르겠지만요.
끝이 날 때가 됐는데 이상하게 전개만 하는거에요.
어떻게 끝을 맺을까 너무너무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 긴장감이 맴돌던 극장엔 웃음이 난발하고.. 끝이 나더군요.
완전 완전 사랑과 전쟁을 보고 나온 기분이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항상 영화를 보면 조는데
이날은 안졸고 끝까지 영화를 봐서 물어봤어요.
'영화 재미있었나봐?'
남자친구 왈
'지루하고 무서울 줄 알았는데 코믹해서 좋았어^^'
해 맑게 웃는 남자친구.. 오랜만에 남친이 졸지 않은 영화..
그래서 이 영화가 쪽박은 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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