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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플레이에 내가 낚이고 있는건 아닐까? 색, 계
jihyun83 2007-11-13 오전 12:13:27 1703   [11]
 

요즘 영화계에서 가장 핫한 영화를 보았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삭제 20분 가량의 정사씬을 기대하고

 

보겠지만, 그것만을 기대하고 본다면 기다리다 목 빠질 것이다.

 

참고로 기다리고 기다리는 그들의 정사씬은 후반부에 나온다.

 

역시나 소문대로 충격적이고 파격적이지만 보면서 난

 

전혀 야하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았다. 그렇다고 저 장면이

 

너무 아름다워서도 아니고 너무 작품적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아니고....그냥 무감각하게 봤다....

 

외설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여튼 그 긴 러닝시간을 별다른 얘기가 없는데도 지루하지 않게

 

연출한 이안 감독도 훌륭했지만...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나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인 탕웨이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연기도 잘했지만 정려원+아오이유우+하지원+기타등등

 

의 천의 언굴을 가진 그녀의 묘한 매력도 한 몫 한 듯.

 

솔직히 스토리는 여기저기서 많이 본 듯 하고 많은 사람들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극찬을 한 이유는 그렇게나 파격적인

 

정사씬도 외설적으로 보이지 않게 한 연출과 너무도 절제된 연기와

 

심리까지 얼굴로 표현해 낸 배우들의 연기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서로의 몸을 탐하면서도 불안해 하는 양조위의 눈빛과

 

그를 죽이기 위해 찌질한 남자한테 몸을 맡기면서 남자를 유혹

 

하는 법을 배우는 탕웨이~!! 여튼 배우들의 도전과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여튼 잘은 모르겠지만 작품성이 있어보이는 듯한...

 

근데..사실....언론에서 작품성이 있다 상을 받았다 이러니깐

 

괜히들 작품성이 있나보다 하는 것도 좀 있을 듯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그렇다보니..나도 이미 낚이고 있는지도...

 

암튼 영화를 보고 느낀 단 한마디는 '여자들은 이래서 안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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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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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2007, Lust, Caution / Se j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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