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헐리웃 스타 김윤진 주연의 영화 세븐데이즈. 납치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라는 시놉시스를 접하고 장르와 영화의 내용 모두 선호하는 타입이 아니라 과연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을 내심 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쨌든 당첨이 되었기에 시사회장으로 향한 나..
TV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영화, 편집 기술이 정말 탁월한 것 같다. 7일간의 숨막히는 싸움. 주인공 김윤진을 중심으로 그녀의 주변인물들 하나하나를 빠른 시각으로 따라가고 또 한장면한장면 각가의 영상을 정말 멋들어지게 편집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패배를 모르는 최고의 여 변호사 지연. 그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여쁜 딸 은영이가 있다. 은영이와 함께한 운동회에서 100m 달리기를 일등으로 통과하고는 기쁜 마음에 딸을 품에 안으려던 지연. 하지만 그 순간 은영이가 보이질 않는다...
이렇게 사라져버린 은영이를 찾기 위해서는 이미 진범으로 밝혀진 한 살인범을 무죄로 만들라는 유괴범의 어처구니 없는 요구사항을 들어주기 위해 지연은 7일간의 처절한 몸부림을 시작한다.
꼬이고 꼬이는 사건들. 결코 끝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사건의 진행. 과연 누가 진범일 것이며, 유괴범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에 빠져들고 있을 때 쯤.. 이 영화의 반전은 참으로 쇼킹한 모든 진실을 말해준다.
지적인 변호사이자 훌륭한 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한 김윤진. 지연의 절친한 친구이자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되는 비리경찰을 연기한 박희순의 감칠나는 연기. 그리고 살인마, 약물중독자, 비열한 검사 등.. 극단적인 캐릭터를 최고로 훌륭하게 소화해 낸 많은 출연자들 덕분에 이 영화는 진정으로 빛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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