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 영화의 캐릭터는 우리가 상상하던 여왕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영화의 제작자는 여왕을 상당히 마음이 여리면서도
타협할 줄 모르고 그렇기에 고지식하며
자신의 사생활이 없음으로 연애에 있어서도 대리 만족을 하는..
스스로를 잘 알고 겸손하며 마음을 비운 여왕으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행복 중에서 그래도 지키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면
한정된 것이긴하지만 자유인 것 같다 그녀의 대사를 보면
그런 대목이 많이 나온다
내몸은 영국에 바쳤읍니다 하지만 내 영혼까지 바쳐야하나요
전쟁에 지면 우리에게 종교의 자유가 없을 것 입니다 그러면 고통스러울 것 입니다
여러분 우리 전쟁이 끝나고 서로 만납시다 죽으면 저세상에서 만나고
살아 있으면 이땅에서 만납시다
어째서 그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쟁은 영국의 승리가 되어 제목 처럼 골든 에이지가 된다
황금기를 이끌어 가는 통치자는 뭐가 달라도 다른 것 같다
사실의 전달 보다도 아름답게 찍는 데 중점을 둔 영화라고 생각 된다
항상 한국의 대궐 모습과 한복만 봐 온 우리들에게 이 영화는 서양식
여왕의 복식과 궁전의 안팎 그리고 궁의 생활상도 보여주어 많은 눈요기 꺼리를 제공해준다
여왕의 옷들도 예쁘고 늘씬해서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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