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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근대사와 그 속의 사람들. 비정성시
riohappy 2007-11-18 오후 11:55:22 1966   [1]

비정성시는 허우샤오시엔 이란 대만 감독을 전세계에 알리며 아시아 영화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 영화 한편으로 거장에 반열에 오른 허우샤오시엔 자신 또한 비정성시를 준비하면서 관과하고 있었던 대만 현대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욱 이 영화에 빠저 들었다고 한다.

비정성시는 대만의 해방직후 일어난 근현대사의 사건들이 한 가족에게 끼친 파장과 그들이 겪는 사회의 비정함을 보여준다. 허우샤오시엔은 이영화를 통해서 대만의 현대사를 재 조명하며 인간이 살아가며 겪게되는 역사적 사건, 이데올로기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사건이든 주위에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이든 그든 하나의 삶은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인간의 삶이 곳 역사이며 그 역사라는 거대한 문채 또한  인간이 만들어낸 삶의 진정성 이다.

허우샤오시엔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거대담론을 이끌어 내며 대만의 근대사와 그속에 삶과 휴머니즘을 떠올리게 하며 연출또한 일본의 1세대 거장 오즈 야스지로의 다다미 쇼트와 같은 앵글로 엄청난 롱테이크를 자랑 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한 양조위의 젊었을때 모습을 이 영화속에서 볼수 있다.

물론 비정성시의 연기 또한 일품이다.

비정성시는 관객에 대해 친절하지 못할만큼 느리며, 소통하지 않을려는듯 멀다. 하지만 그 느림과 멀리 있는 영상은 이영화를 최고의 걸작으로 뽑는 설득력으로 자리한다.

그리고 영화는 길다. 이것 마저 관객들에게 친절하지 못하다. 카메라는 느리거나 움직임이 없다. 영상은 관객과 멀다 그리고 느리고 먼 영화를 길게 보아야 한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수 있다. 삶이라는건 느리고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멀다 그리고 인생이란 길다.

허우샤오시엔은 영화를 세상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집중하고 그가 들려주는 세상에 대한 예의에 귀를 귀울여라. 영화가 끝나는 순간 당신은 세상에 대해 하염없는 겸손으로 고개숙여 인사할 것이니까.

이런 영화들을 좋아한다면 추천.

오즈야스지로- 동경이야기. 꽁치의 맛

에드워드 양- 하나 그리고 둘

이창동- 밀양,박하사탕

지아장커- 스틸라이프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shelby8318
네. 감사   
2007-11-19 08:0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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