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이 꽤 지나서 인지 몰라도 상영관을 찾기도 상영관에서 관객을 찾기도 힘들었던 영화였기에 영화 시작 전 기대없이 봤다.
우선 영화의 진행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범인이 시키는대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하루 아침에 그동안 이뤄놓은 모든 것들이 물거품으로 변해버릴 상황은 영화를 보는 내내 다소 흥미로웠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을 알고 난 후엔 극도의 허무감이 몰려온다.
영화를 보는 동안 부인의 행동이나 눈동작에서 왠지 그녀가 알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의심을 갖게 만들었단 점에서 결론이 어느정도 예상을 하게 만들었다는 건 참 아쉬운 부분이다.
반전 영화이긴 하지만 정말 머리를 강하게 맞은 것 같이 띵하거나 이런건 없다. 하지만 전혀 기대를 안하고 봐서 인지 지루하지 않네..이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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