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없이 보게 된 영화였다.
좀 지루한 영화여서 마음의 끈기와 인내심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
영화가 잔잔하게 전개되는 중간에 한국말이 나와서 깜짝 놀랬다.
약간은 색다른 탈북여인의 모습과 그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좀 새로운면이 있어지만 그저 잠시일뿐..
마음이 슬프면서 안타까웠고 처철함이 느껴졌다.
풍요로웠던 몽골과 중국배경의 넓은 땅이 사막화 되어만 가는데
그 땅에 한없이 나무를 심고자 하는 몽골인 주인공과 거기에 얽히게 된
탈북 조선인 모자가 잔잔히 흘려내는 스토리 전개방식이다.
한없이 넓은 사막지대에 공간이 너무나 여유로워 보였다.
마치 여행을 하러 온 느낌인것 같았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은 해방된듯한
넓은공간을 마련해주었던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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