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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의 여지를 던져주는 센스 M (엠)
madboy3 2007-11-22 오전 8:37:08 1657   [11]

영화계의 마에스트로(?) 이명세 감독의 신작 <엠(M)>. 두 주인공 민우와 미미의 이니셜 'M'과 기억(Memories)의 첫자 'M'

역시 이명세 감독 다운 영화다. 첫 컷부터 영상엔 효과들이 넘쳐난다. 아마 거의 모든 컷에 효과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왠지 이 감독이 영상효과에 강박관념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지기 까지 했다. 뭐 그게 그 사람 스타일이니까.

 

줄거리는 넘어가자. 정확히 쓰려니 영화내용 다 나와야 할듯싶다. 줄거리가 궁금하다면 검색하면 7초면 찾는다.

사실 영상뿐만이 아니라 내용도 뭐랄까 몽롱하다라고 할까. 그런 느낌이다. 꿈 장면도 많이 나온다.

 

영화를 보면서 특이할만 한건 카메라 앵글이다. 상당히 답답하고 좁다라는 느낌이 든다.

사람한명 다닐만한 좁은 골목길. 대로변인데도 한쪽 인도만을 잡으면서 한쪽엔 상점이 가득해 답답하다.

그리고 인물을 잡을때도 얼굴이 화면 꽉차게 잡는다. 여백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다. 노린걸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주인공들이나 관객이나 이것이 현재인지 과거인지 모른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지만 모호하다. 그것이 기억이다. 데자뷰를 느낀다.

 

영화 내내 흘러나오는 '안개'(정훈희 원곡, OST에서는 보아) 역시 몽환적이다. 은근히 중독성도 있다.

그리고 '이연희'도 몽환적이다.(@_♡) 어쩜 단 한컷도 안이쁘게 나온 컷이 없을까.

이명세 감독의 의도도 다분히 들어있는 듯한 인물들의 컷들. 못나온 컷이 거의 없다.

 

영화는 보는 것이니 보이는 것에 치장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이명세 감독이 말했던 것 같기도...)

사실 그리 큰 기대는 안했다. <형사>를 괜찮게 보긴 했지만 내용이 영상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부실한 내용이 되어서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했는데, 좀 헷갈리지만 내용도 괜찮았다. 현재 양극으로 나뉘어져 있는 영화평중에

한쪽에 손을 들라고 하면 '좋다'쪽으로 들고 싶다. 그런데 진짜 영화 평이 양극으로 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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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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