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전혀' 보지 않았던 일본영화를..
'보지도 않고' 뭐라 말하지 말자는 생각에..
처음으로 직접 구해서 본 영화.
음..평범한 남자와, 다리에 장애를 가진 여자와의 사랑.
해피엔딩으로 끝날 걸 예상했고,
또 그랬으면 좋았을 뻔 했지만..
'현실적인 사랑을 다뤘다' 는 얘기답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의외로..둘 다 헤어질때 다들 말하는 '쿨' 하게 헤어진다.
아니. 오히려, 남자가 헤어지고 나서 더 슬퍼한다.
조금 쓸쓸해 보이지만..여자는, 원래 혼자 살던대로..
그렇게 지내면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다시금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현실에서도 몸이 불편한 남편, 혹은 아내를 수발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고 있다,
그냥 성격만 조금 틀어져도 헤어지는데 뭐..
'사랑' 한다면..나는 일종의 '책임?' 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본다.
몸이 좀 불편해지고, 집이 좀 못살게 되더라도..
'사람' 을 사랑하는 거니까..
특히, 남자들..'변함없이, 영원히' 널 사랑해..
말만 그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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