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사람들이 탈북을 한다는것은 아직 나에겐 너무 와닿지 않는 영화였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해서 어리둥절할 정도로 황당함이 조금은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뿐 언제 그랬냐는듯 나도 모르게 어느새 그 영화에 흠뻑 빠져 들어갔다.
잔잔하면서도 너무나 서글프지만 그래도 감동이 있는 좋은 영화였다.
같이 함께 한 관객들의 무거운 표정이 이 영화와 너무나도 딱 어울리지만 영화를 통해 그 감정을 느껴 본 나로서도
그렇게 공감이 갈수밖에 없었고 이해할수밖에 없었다.
그곳에서 내가 그 상황에 처했다면 난 과연 남을수 있었을까 싶다.
그곳에 남을것인가 아니면 그곳에서 떠날것인가 모두가 고단하지만 어쩔수 없는 그 사람들을 보며 참 느끼는 바가 너무나도 많았다.
영화가 끝난후에도 집에와서도 한참동안이나 기억속에서 떠나지질 않았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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