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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오션스 일레븐 - 5명의 주연 배우 이름만 남아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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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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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ig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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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8 오전 6:07: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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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앤디 가르시아, 맷 데이먼, 그리고 기타 등등... [오션스 일레븐] - " 오션을 포함한 11명의 최정예 도둑놈들(^^;;;) " 이라는 뜻. 그래~ 다른건 다 제쳐두고, 배우 캐스팅만 살펴보도록 하자!!! 위의 배우 5명이면 영화 5편을 찍을 정도이다. 그만큼 일당백의 주연급 배우들뿐이다. 영화 하나에 스타 5명을 출연시켰으니, 꽤 볼만하다고 생각될텐데 이게 왠일이냐~ 예상외로 재미가 없으니 말이다. ㅡㅡ?
* 1억 5천만 달러가 쌓여있는 카지노 금고를 털어라~!! 지하 깊은 곳에 자리잡은 카지노 3개의 통합 금고. 지상에는 수많은 직원들, 하루에 두번 바뀌는 출입문 암호, 지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는 지문 인식 시스템 장착, 기관총을 든 무시무시한(?) 경비원 2명, 엘리베이터 통로에는 적외선 시스템, 금고문에는 음성 인식 시스템 장착 등등... 그걸 다 통과해서 금고문을 땄어. 그래서 돈을 훔쳤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빠져나오지? 그냥 유유히 돈을 들고 나올수 있을까? 천만의 말씀!!! 반전이라면 반전이라고 할수 있는 마지막 계획에 대해서 언급하진 않겠다. 근데 종문이가 마지막 반전에 대해 불만인 점은 너무 뻔하다는 것이지. " 와~ 저렇게 빠져나오는구나. " 라고 생각하면서도 지루함을 느끼는 이유는 워낙 많은 영화에서 비슷비슷한 방법을 썼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빠져나오지 못해서 치고박고하는 결투끝에 도망가던지 아니면 돈을 훔치고도 결국 빠져나오지 못해서 전부 죽었다던지 이런 결말이었다면 오히려 신선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영화본 뒤에 식상함을 느꼈던 것이다. ( 문득 [스워드 피쉬]의 Win-Win 결말이 생각나는군. ^^a )
* 다시 말해, [오션스 일레븐]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렇다. 1. 침입하기 졸라~ 어려운 금고가 있다. 그 곳에는 1억 5천만 달러가 있다. 2. 훔치려면 11명의 인원이 필요하다. 물론 멤버는 최강의 조합이다. 3. 치밀한 계획과 리허설로 작전 시작하다. 수많은 난관을 헤치고 돈을 훔쳤다. 4. 돈을 들고 밖으로 나오는 것만 남았다. 결국 어찌저찌해서 잘~ 빠져나왔다. 5. 1억 5천만 달러를 11명이 나눴다. 헤어져서 잘 먹고 잘 사는 해피엔딩이다. 오~!! 이렇게 뻔한 스토리가 어디 있는가... 스토리는 그렇다쳐도 캐스팅한 배우들이 아깝잖아!!!
*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당신은 나를 또한번 실망시켰어. 왜 이렇게 잘난 배우들만 모아놓은 것인가!!! 이젠 말하기도 귀찮아. 5명의 최고 배우들의 이름을 거론하기조차... 그들의 연기력은 나무랄데 없이 좋지만, 더 이상 영화에서 느낄수 있는 것이 없지 않은가? 뻔한 스토리, 뻔한 결말, 뻔한 설정, 오~ 왜 이렇게 식상한 소재를 쓰는 것이야!!! [트래픽] 만들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그 복잡하고 지루한 영화가 미국에서 흥행했다고? 그러나 한국에서는 흥행 참패를 겪었지. 이번에 다시 한번 재기하려는 것인가? 최고 스타들의 인지도를 후광 삼아서? 헐리웃에서 왜 당신이 주목받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 ㅡㅡa [조지 클루니의 표적],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는 그럭저럭 봐줄만 했는데, 그 이후로 만족할만한 작품이 하나도 없잖아~!! [트래픽] 파문(?)은 정말 압권이었어. ㅡㅡv
* 조금 다른 시각에서 [오션스 일레븐]을 보자. 종문이가 너무 흥분한듯... ^^;;; - 긴장감 넘치는 도둑 소재의 영화? 여러번 써먹은 소재이지만 그럭저럭 괜찮다. - 배우의 연기력? 대부분 인정받는 배우들이라서 그런지 연기력만큼은 훌륭하다. - 마지막 반전의 결말? 오~ 저런 방법으로 빠져나오다니... 혹시 주연 배우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면, 전혀 다른 반응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너무 잘난 배우들만 모아놔서 이래저래 밋밋하게 보인 것일까? 기억에 남는 것은 앤디 가르시아의 날카로운 인상과 조지 클루니의 편안한 느낌, 브래드 피트의 동업자 이미지와 줄리아 로버츠의 (여전히 알수 없는~ ^^a) 매력, 마지막으로 맷 대이먼의 천방지축 캐릭터뿐... 왜 이렇게 속은 기분이 드는 것일까, 왜 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떠오르는 것일까? 주연 배우들의 이름을 보고, 큰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기에, 영화 보기전 기대감을 많이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 그것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했기에 [오션스 일레븐]이 재미없다고 결론내린 것이다. 어떤 사람은 " 이거 너무 재미있어요~ " 할수도 있고, 종문이처럼 " 너무 뻔하잖아요~ " 할수도 있다. 그것에 대한 판단은 영화를 보는 당사자만이 할수 있다. 종문이가 너무 혹평한다고 해서 " [오션스 일레븐] 졸라~ 재미없나 보다. 안 봐!!! " 하지 말고, 배우들의 연기력을 보고 싶다던지 " 내 기준으로 영화를 보리라. " 라며 결심한 사람은 영화관에 가서 직접 영화를 보고 평가하기 바란다. 사람마다 영화보는 기준과 판단은 다른 법이니까... ^^;;;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1960년 오션스 일레븐 vs 2001년 오션스 일레븐? 모 영화잡지에서 읽은 기사내용이다. [오션스 일레븐]은 리메이크된 작품이라고... 40년전의 작품을 다시 만든다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시도가 아닐수 없다. 원작 [오션스 일레븐]이 잘 만들었는지~ 소더버그 감독이 심심해서 재탕한건지~ 솔직히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으며, 그런 영화가 있는지조차 몰랐다. 중요한 것은 Remake [오션스 일레븐]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ㅡㅡa 두 작품 모두 초호화 캐스팅이 공통점이라고 하던데, 문득 원작 [오션스 일레븐]은 흥행 성적이 어땠는지 궁금해진다.
2. 끝까지 미행하는 마지막 장면의 의미는? 카지노 금고 털어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끝나면 좋다. 대니와 테스와 러스티를 끝까지 따라가는 두 명의 미행자... 감독은 어떤 의미로 그런 장면을 마지막에 보여준 것일까? " 나쁜 짓 하면 안 돼. 평생 죄책감에 시달릴테니까... " 이런 의도일까? ㅡㅡa " 내 돈 갖고 어딜 도망가, 죽을 때까지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해주마. " 라고 말한 카지노 주인 테리의 호언장담을 되새기게 해주려는 의도일까? ㅡㅡa 아~ 정말정말, 영화 마지막 장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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