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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1세. 그녀도 여자였다! 골든 에이지
powerdf 2007-12-02 오후 6:45:25 1570   [1]

 

 

1585년, 카톨릭과 개신교와의 세력 다툼이 서서히 가시화 되던 시기.
카톨릭 교도인 막강무력의 스페인 왕의 움직임에 의해
개신교도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도
서서히 피할 수 없는 종교 전쟁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직감적인 그녀의 두려운 마음 뒤에는
여왕 계승이 유력한 엘리자베스의 친척 메리와 동맹을 맺어
엘리자베스를 암살하고, 나아가 영국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며
개신교 세력 또한 없애 버리려는 스페인의 검은 음모가 숨어있다.

 

다른 나라의 왕자 혹은 왕들로 부터 끊임없이 구혼을 받는 엘리자베스는
그들과의 혼인을 통해 국가 간 동맹을 맺어보려 하지만
그녀의 마음에는 그 어떤 유능하고 멋진 남자라 할지라도 들어오지 않는데..
항상 자신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며 아부, 아첨만을 일삼는
여느 남성들과는 달리 약간은 당돌하며 무례하다 싶은 인상을 남기며
우연히 첫 만남을 갖게 된 신대륙 탐험가 라일리경을 만나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라일리경으로부터
신대륙 발견 당시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명분으로 그와의 만남을 이어나가고
그런 과정에서 그에 대한 사랑의 마음은 계속 커져만 간다.

 

하지만 한 남자의 사랑을 받길 원하는 여자이기 이전에
엘리자베스는 한 나라를 그리고 수많은 백성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여왕이었다.
사랑 앞에 눈물을 감추며 나라에 대한 사랑과 백성에 대한 믿음을 지켜나가는
여장부 엘리자베스의 모습이, 멋있지만 조금은 안쓰럽게 느껴진다.

 

언제 어떻게 다가올 지 모르는 암살 음모의 공포와
신대륙 발견과 같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꾹꾹 참아야 하는 억눌린 삶.
거기에 생애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을 가까운 곳에 두고 바라만 봐야 하는
엘리자베스의 마음이 참으로 애절하다.

 

사랑에 아파하고 죽음의 위협 앞에 두려워 하며
나라를 지키려는 굳은 의지 앞에 검을 들고 전상으로 나아가는 그녀.
다양한 감정표현을 정말 멋들어지게 표현한 케이트블랑쉐의 연기는 정말 탁월하다!
한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다양한 각도로 재조명하고 영화화 하는 과정에서
복잡하거나 혹은 엉성한 구석이 약간은 존재하기도 하지만
엘리자베스라는 인물의 섬세한 심리 표현은 정말이지 신선하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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