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꿈꾸는 열다섯 꿈꾸는 열다섯
mrz1974 2007-12-03 오전 10:51:44 1123   [5]
꿈꾸는 열다섯 : 10대를 다룬 80년대 러브 코메디 청춘 영화를 만나다
 
 
 
소마이 신지 감독의 유작이 되어버린 영화 <바람꽃>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적이 있다. 당시에 너무 좋게 본 기억 때문에 그의 영화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지만, 정작 그의 영화를 보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이번에 이 영화가 소개되던 차에 한 번 보게 된 영화.
 
주요 내용
 
 
 
변호사를 꿈꾸며 규슈에서 도쿄의 명문학교로 진학한 고교생 유스케. 삼촌 집에 살게 된 유스케는 방을 한 칸 내놓았는데, 소개인의 실수로 인해 여고생 케이가 들어오게 된다. 케이의 존재가 불편하지만 우선 1개월 조건으로 함께 살기로 한 두 사람.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되지만 좋아한다는 말은 꺼내지는 못한다.
 
그러던 중 같은 반 친구 스기무라와 나카야마가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면서 그들의 미묘한 감정의 파장은 깊어만 간다. 과연 이들 네 사람은 어떻게 될 것인가?
 
 
 
꿈꾸는 열다섯 의 볼거리
 
시대를 앞선 80년대 10대 러브 코메디 청춘 영화
 
80년대 학원물을 다룬 일본 영화들을 본 적이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그 당시를 살아가는 시기의 10대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데 있어 지금 봐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시대를 앞선 영화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여기에서 등장하는 4명의 남녀들이 꿈꾸는 것들이 실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일반화 되어버린 것이기 때문에 현실감이 느끼게 한다.
 
한편으로는 이 작품은 이야기와 캐릭터, 작품 성향이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와도 상당히 비견되는 점이 많다. 실제 이 작품의 원작이 80년대 러브 코메디 학원물의 원조 격이었다고 하니 그 자체로도 매력이라고 본다. 이후에도 러브 코메디 만화의 스타일로 정착되어 일본 만화 속에서 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만화들이 등장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도 이러한 유사한 구도를 엿볼 수 있다.
 
꿈꾸는 열다섯 를 보고
 
소마이 신지 감독의 초창기 모습을 엿보다
 
내가 기억하는 소마이 신지 감독의 이미지는 영화 <바람꽃>의 모습 그 자체였다. 이후 그의 영화를 본 기억이 없었던 만큼 과연 어떤 모습이었는지 희미해졌지만 좋게 기억했던 것 같다.
 
기존에 기억하던 모습과 과거의 작품을 보면서 어느 정도 소마이 신지 감독에 대한 생각의 틀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야쿠시마루 히로코의 초창기 모습을 보다
 
최근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야쿠시마루 히로코 모습을 봐왔기에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전의 모습을 본 건 드물었다. 때문에 <꿈꾸는 열다섯>을 통해 그녀의 초창기 모습을 보게 된 것 자체가 새롭게 다가온 셈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 <철인 28호>,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속편>의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던 탓에 과거와 지금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꽤 매력적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아직도 이들의 작품을 본 게 그리 많지 않은 만큼 더 보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10대를 다룬 80년대 러브 코메디 청춘영화를 만나다
 
10대를 그린 청춘 영화에서도 저마다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대개 국내에서 보여진 일본 영화들을 떠올려 보면 운동,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성장 영화 류의 영화들이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솔직히 보기 힘든 장르 영화가 되었기에 그 자체로서도 조금은 의외였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 시대를 사는 이들의 마음이 잘 드러났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지금 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1211 [헤어스프레이] 뮤지컬영화의 독특함과 인종차별에대한 감동스토리^^ (2) kwakjinsung 07.12.04 1424 8
61210 [사랑] ㅠㅅㅠ (1) princess1025 07.12.04 1410 2
61209 [데스 센텐스] ........말이 필요없다 (1) princess1025 07.12.04 1549 2
61208 [샤크] 신나고 즐거운 애니 (1) remon2053 07.12.04 1590 1
61207 [우리동네] 괜찮은 스릴러 (1) remon2053 07.12.04 1484 4
61206 [디지털 삼..] 특별한 영화 (1) remon2053 07.12.04 1174 1
61205 [귀를 기울..] 명작 애니매이션 (1) remon2053 07.12.04 1584 10
61204 [나니아 연..] 캐스팅 잘된 영화 (1) remon2053 07.12.04 1635 4
61203 [마이클 클..] 강렬한 메세지가 있는영화 (1) remon2053 07.12.04 1191 1
61202 [어거스트 ..] 감동의 영화 (1) remon2053 07.12.04 1006 6
61201 [골든 에이지] 볼거리가 많은 영화 (1) remon2053 07.12.04 1185 5
61200 [세븐데이즈] 최고의 반전영화 (1) remon2053 07.12.04 1405 6
61199 [베오울프] 멋진 영화 (1) remon2053 07.12.04 1252 3
61198 [데스 센텐스] 휴~~~ (1) rumiks 07.12.04 1465 2
61197 [데스 센텐스] 후기^^ (1) huyny123 07.12.04 1352 3
61196 [히트맨] 젠틀한 킬러 이미지 (1) jealousy 07.12.04 1382 4
61195 [데스 센텐스] 글쎄.. (1) thdghk7 07.12.04 1339 4
61194 [데스 센텐스] 후기 (1) amia82 07.12.04 1257 1
61193 [궁녀] 저 드디어 다이어트 성공했어요ㅠ (2) lous85 07.12.04 1757 9
61192 [데스 센텐스] 후기입니다 (1) sh0528p 07.12.03 1474 2
61191 [오다기리 ..] [미카엘/오다기리죠의도쿄타워]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1) soda0035 07.12.03 1721 8
61190 [우리동네] [미카엘/우리동네] 상상과 실행의 차이 (2) soda0035 07.12.03 1944 10
61189 [맥덜] 귀엽게 볼만하고 음악도 좋다 (1) joynwe 07.12.03 1234 7
61188 [라 비 앙..] 장미같은 굴곡있는 삶의 오르가슴을 마음으로 느끼게 해준 에디트 삐아프의 삶! (1) lang015 07.12.03 1689 7
61187 [투야의 결혼]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1) youlovemin 07.12.03 1110 3
61186 [어거스트 ..] 피는 물보다 진하다??? 판타지 영화인줄... (1) zhenyi6485 07.12.03 1193 9
61185 [원스] 거침없이 뒤흔드는 감동...원스! (2) lhg249 07.12.03 1383 7
61184 [세븐데이즈] 와우~~~ 굿입니다 (1) sksmswhdal 07.12.03 1102 7
현재 [꿈꾸는 열..] [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꿈꾸는 열다섯 (1) mrz1974 07.12.03 1123 5
61182 [Alway..] [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속편 (1) mrz1974 07.12.03 1929 6
61181 [한강블루스] [4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1) mrz1974 07.12.03 2038 4
61180 [사랑의 유..] 사랑의 유형지 (1) cats70 07.12.03 2557 5

이전으로이전으로1021 | 1022 | 1023 | 1024 | 1025 | 1026 | 1027 | 1028 | 1029 | 1030 | 1031 | 1032 | 1033 | 1034 | 103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