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영화를 보고 좋다고 해서 찾아보니 2개관으로 상영 140여관으로 확장된 독립영화란다.
넘 궁금해지고 음악영화라 해서 내심 불안한 마음을 갖고 명동에 있는 영화관을 찾아 들었다.
잔잔한 선율의 통키타소리와 아름다운 피아노가 음률을 이루면서 마치 빨려 들듯 감정에 몰입이 되었다.
노래들이 모두 마음에 와 닿았다.
해드폰 속으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너무 좋다는 여인. 가사를 넣어보라는 주인공.
그녀가 걸어가며 가사가 깃든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너무 좋은 음악이었으며 너무 감동적어서 소리없이 눈가에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린다.
지금은 가뭇가뭇 생각나는 옛여인이 강렬하게 떠올라서였던가...눈물은 쉼없이 계속 이어진다.
그래 나도 아름다운 그 때가 있었지. 헤여져서 더 애절한 젊디 젊은날의 흐릿한 여인이여...
여주인공의 목소리와 가사는 내 심장을 후벼파는듯했고
그들의 참신했던 사랑 속에 음악들은 스나브로 녹아들고 ..
끝나고 앤딩이 올라갈 때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감흥을 느끼며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에서 더욱 감동스러운 영화
모처럼 느낀 잔잔한 멋진영화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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