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광고와 난무하는 헐리우드 영상기교, 그리고 윌스미스의 효과에 비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과 마지막 결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듯하다.
이 영화의 내용은 1.윌 스미스가 그의 펫(샘) 둘과 생활하는 부분과
2.가족과 헤어져야 하는, 홀로 생활하기 이전의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영화에서 윌스미스는 뉴욕에 홀로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마네킹과 대화하거나 음악cd를 듣는등...
혼자인 생활에 익숙해져가면서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바이러스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넓디 넓은 뉴욕시를 혼자 누비면서 윌 스미스는 웰빙 생활을 만끽하지만,
글쎄....내가 만약 혼자였다면 벌써 미쳤을지도...(아무리 애완동물 샘이 있었더라고 해도...)
너무나 조용한 도시여서 그런지... 영화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약간의 잔잠함과 조용함이 묻어나 있다.
그에 비해 엄습하는 공포감과 위기감은 사람의 마음을 졸이게 하는데 배로 효과가 있지만^^
----------------------영화내용을 너무 많이 말하는게 아닐까 걱정되지만서도..;;;
............마지막.....혼자가 되어버린 윌 스미스가 복수를 부르짖으면서
자살 혹은 복수를 강행하는 장면은 처연하다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실제도 관객에게 어느정도의 동감을 불러 일으키는지는 미지수)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제3의 인물 등장(?!)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이때부터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영화는 이미 엔딩에 접해가고 있었다.
엔딩을 향한 갑작스러운 전개와 이게 클라이막스인지 진정 엔딩인지 헷갈리게 하는 막장부분에서...
오히려 앞의 조용했던 부분이 너무 길었던 관계로 오히려 마지막의 급박(?)하고 빠른 전개에 당황하는 관객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감독의 이름이 뜰때의 그 묘한 순간....
"뭐야...."( 왠지 영화가 너무 빨리 끝나버린 것같다....)라는 생각을 나오게 한다.
..........................................너무많은 기대를 가지고 본 영화는 역시 실망(?)할수 밖에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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