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과 흥미진짐함, 스릴 . 이 영화가 꼭 가져야 할 것들이었고, 그에 맞춰 잘 가지고 있었다.
특히 모든 것을 한 여자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해서 한껏 이해하기 편했다.
세상에 벌어진 이상한 일로 인해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초점은 세상보다 여자주인공에 있었고, 그녀의 삶과 생각이 영화를 이끌었다.
제일 맘에 들었던 부분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됬는지 되지 않았는지 쉽게 구분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 일전에 이 영화와 비슷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은 거의 정상인과 변한 사람들을 외관상 구별시켜 놓았지만,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아서 관객들까지 저 사람은 감염이 됬을까 안됬을까 하며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관객들도 함께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고,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그들을 볼 땐 나까지 어떤 표정도 지을 수 없을만큼 영화에 몰입이 되었다.
그렇게 허구적이지도 않아서 정말 저렇게 되면 나는 어떻게 할까 라고 한번쯤은 상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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