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작품...
'인정사정볼것없다'와'형사'를 만든 '이명세'감독의 작품...
거기에 나날이 연기에 물이 오르고 있는 '강동원'주연의 영화...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한 영화...
정작 뚜껑을 열었을 때는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극과 극의 평가를 달리고 있는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나 역시도 이 스트로리를 이해하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간단하게
보면 천재 소설가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인터넷에서 이 영화에 대한 설명을 적은 글을 봤을 땐 정말이지 함축된 의미가
너무나도 많았다. 이영화속 캐릭터가 '자각몽'이라고도 하는데...'수면자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상태를 지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이란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조금 어려운 영화...
단순하고 명쾌한 영화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비추이지만...
영화의 영상미는 정말이지 최고였다.
특히나 강동원과 이연희의 대화 스틸컷 장면은 최고인듯하다...
'사랑'이란 소재를 단순하게 서술하자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감독님이... 멋있
다!
'난 나중에 당신이 아주 많이 슬퍼했으면 좋겠어. 재미있는 영화를 보다가도 내 생각이
나서 펑펑 울었으면 좋겠어.'
'잘 지냈어? 정말 잘 지냈어? 잘 지냈나고!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어?
내가 없는데!'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줄 순 없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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