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지식없이 친구손에 이끌려 봤다. 내용도 있고 볼거리도 있고 재미도 있고 한마디로 굳!
전반부에는 솔직히 빨리 사람인 듯한 그 무엇(?)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랬다. 상영시간은 100분인데 뭔가 나타나줘야 스토리 전개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어둠이 깔리면서 오는 적막감과 정말 완벽하게 아무런 음향 효과도 넣지 않은 ...... 장면이 계속되면서 서서히 주인공에게 감정 이입이 되어버리고 있었다.
좀비 출현 직전부터 피가 뚝뚝 떨어지던 소리들(나름 무서움) ....유일한 친구 "샘'의 뛰어난 연기력이 조화를 이루면서 중반부로 갈수록 긴장감이 고조됐다. 일부 장면에서는 눈물을 쏙 빼놓기도 했다.
'나만 인간이다' 라는 외로움과 고독감...
주인공의 내면 연기가 안 따라줬으면 골로가는 영화였을지도 모를 영화~
우리의 윌 스미스가 바톤 터치를 안하고 끝장을 보기를 바란건 나만의 욕심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에 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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