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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먼트]나에게 던져진 묘한 실험..... 엑스페리먼트
kyajin 2002-03-12 오전 12:01:44 1270   [1]
ex·per·i·ment n. : 시도, 실험

제목만으로 영화의 맛을 표현할수 없는 영화다.

감옥실험이 영화 내용이고 장르는 스릴러라는 말을 듣고 영화를 접했다.

그때까진 내용은 달라도 큐브와 같은 느낌의 실험을 연상하고 있었고,
그런류의 영화에서 오는 감각적인 스릴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말로 표현하고 싶지 않은 심리 스릴...

말로 표현 하자면 성악설....
인위적으로 폐쇄된 공간에서 오는 인간 내면의 심리....
이 정도이겠지만 무언가 다른 느낌이 있다.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배우들은 움직이고,
관객또한 그 짜여진 각본을 그대로 따라가지만...
내 안에 뭔가 다른 느낌을 선사하는 영화였다.

다른 공포영화나 스릴러 영화처럼 손에 땀을 쥐는 어떤 공포나 긴장감을 갖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은 심리를 끌어내는 수작이었다.

작년에 본 독일 공포영화 아나토미....소재는 참신했으나 엉성했던 반면..
엑스페리먼트는 뻔한듯 하지만 영화와 나의 묘한 심리 관계를 끌어내는 느낌을 준다. 공포영화에서 주는 감각적인 무언가가 빠진듯하지만 영화속으로 서서히 빨려들어가지 않은듯 빨려드는 느낌을 준다.
그 묘한 느낌은 영화를 지켜보는 제 3자였던 내 자신이 영화가 나를 끌어당기는 것도 아니고 나 자신도 영화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은 아니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다른 공포영화나 스릴러 영화처럼 영화속에 강력하게 흡입되지는 않는다.
관객의 손에 땀을 쥐이며 빨아당기는 그런 스릴영화와는 다르다.
그 동안 느껴왔던 강력한 스릴은 없다. 대단한 공포도 없다. 다른 영화가 주는 공포에 비해 스릴의 강도는 약하다.

영화속으로 빨려들어가지 않는 느낌으로 서서히 나의 뇌에서 나온 거미줄이 영화에서 한올한올 서서히 나온 거미줄과 뒤엉키는 듯한 묘한 게임 같은 느낌이 든다.

다작의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요즈음...
그 숫자만큼 괜찮은 영화들이 많아졌다는 뿌듯함으로 돈을 주고 봐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그리고 뻔한 공포영화. 뻔한 스릴러 영화가 아닌 묘한 스릴과 공포를 맛보았기에 높이 평가하고 싶은 영화다.

각 캐릭터들의 연기력과 역할...
유승준과 톰행크스를 닮은 주인공의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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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제목만으로 영화의 맛을 표현할수 없는 영화다.   
2010-08-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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