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거리는 넘쳐남고 배경이나 등장인물들도 독특했습니다.거기다 역시 돈이 들어가면 뭐가 달라도 달랐습니다.정교한 CG가 영화 곳곳에서 빛이 났습니다.하지만 그와 동시에 뭔가 빠져버린 느낌이었습니다.뭔가 중요한 게 빠진 듯이 전개되는 빠른 탬프에 좀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문제였습니다.저돌적이고 당돌하고 웬만한 액션영화의 주인공 부럽지 않은 활약은 눈이 부셨지만 그것뿐이었습니다.늘 제멋대로 행동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일만 저지르는 주먹구구식의 위험천만한 행동은 용기라기보다는 만용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그리고 그녀가 위험에 처했을때마다 나타나는 강한 편들은 너무 작위적이었습니다.일단 일은 저질러놓고 보는 여주인공.마치 당연히 친구들이 도와주러 오겠지 하는 무책임은 좀 뻔뻔하고 화가 났습니다.비호감 캐릭터였습니다.
뭐,그렇게 전개되어야 영화가 진행되겠지만 뭔가 억지스러웠고 설득력이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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