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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천사몽] 은행나무침대의 부활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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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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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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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10 오후 12:38:10 |
1812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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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천사몽] 은행나무침대의 부활인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국제적인스타인 여명이 나오는 영화,그러기에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천사몽"이 우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SF영화의 신기원을 장식할
이 영화는 컴퓨터그래픽의 기술을 한층 더 높여 놓은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렇게 신선한
느낌은 없었다. 또한 영화상의 내용은 마치 과거 은행나무침대를 연상시키게 만들었다.
[천사몽]
위험에 닥친 여인의 꿈을 꾸다가 깬 "성진[여명]"..호출을 받고 나가는데... 비가오는 밤, 두대의 바이크가 경찰들에게 추격을 당하고 총격전이 오고 간다. 그들은 누구이길래 경찰들에 쫒기고 있는가? 현장에 나타난 "성진[여명]"은 바이크에 타고 있던 의문의여자를 발견하고 그녀와 격투를 벌인다. 격투전에 떨어트린 총을 그녀가 줍고 "성진"을 겨눈다. 그리고 한발의 총성이 울려 퍼진다. 총에 맞은 그녀는 총을 쏜 "정우[김지문]"를 마치 그를 알고 있는듯한 눈빛으로 바라 보면서 죽는다. 과연 그녀는 "정우"를 알고 있는것인가? "성진"과 "정우"는 테러특전단소속이다. 상부는 "성진"에게 어느 한 과학자를 찾아가라고 한다. "성진"은 과학자에게 믿지못할 이야기를 듣고 전생으로 갈수 있는 장치에 몸을 맡기고, "성진"은 자신의 전생공간으로 가는데... 과연 "성진"이 간 전생의 공간은 어떤 공간인가? "성진"에 꿈속에 나온 그녀는 누구인지 알수 있을까? 전생의 공간에서 어떠한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천사몽]
"성진"이 체험(?)하러 간곳은 "딜문"이란 전생의 공간이다. 그럼 "딜문"은 어떤곳인가?
"딜문"은 전생이란 단순한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시간 과 공간이다. 즉 따뜻한 봄날씨가
유지 되는 곳이며, 그곳을 사람들은 격투기경기를 즐기는 낙천적이고 열정적인 민족이며
<카트로> 라는 계급제도가 존재하는 곳이다. 이 계급제도는 왕족인"타차", 중류계급인
"충린", 하류계급인 "로린[전사]"으로 나누어져 있다. 바로 "성진"의 전생은 전투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하류계급인 <로린>계층이며 그의 이름은 "딘"이다.
전생으로 갈수있는 장치를 만든 과학자의 딸"남홍"이 2년전 테러집단의 멤버였던
"이세진[윤태영]"에 의해 전생장치가 파괴됨에 따라 전생의 어느 한 공간에 있고,
그 공간으로 가기 위해선 뇌파가 통하는 사람만이 갈수가 있기에,"남홍"과 뇌파가
일치하는 "성진"이 전생의 공간으로 가는것이었다. 그렇다면 "남홍" 과"성진"은
"딜문"에서 어떤 관계인가..? 우연찮게도 "남홍"은 왕족인 "타차"계급이다. 즉 왕족인
"타차"계급 과 하류인 "로린"계급 사이 이기에 둘은 원하는 사랑을 하지 못하는것이다.
"딜문"의 세계에선 이들의 이름이 바뀐다. "성진"은 <딘> 으로 "남홍"은 <로제>로...
"로제"는 "딘"을 사랑한다. 하지만 계급이 엄격히 구분되는 "딜문"에서는 용납이
될수 없다. 거기다가 중류계층[충린]인 "샤닐[윤태영]"이 "로제"와 결혼을 해야하는
안타까운 벽이 그들 앞에 놓여져 있다. 그렇다면 "남홍 - 로제","성진 - 딘"
"이세진 - 샤닐"의 관계는 밝혀졌는데, 영화 첫 장면에서 총에 맞아 죽어가던 여인은
누구인가..? 그리고 마치 알고 있듯이 바라보던 "정우[김지문]"와는 무슨 관계인가..?
이런 의문점은 "딜문"에서 밝혀진다. 의문의 여인은 하류계급[로린]의 여전투사
"쇼쇼[이나영]"이다. 또한 "정우"역시 하류계급[로린]"의 전투사 "마틴[김지문]"이다.
그리고 "쇼쇼"는 "마틴"을 좋아하지만 전투사란 입장(?)때문에 속앓이만 한다.
"마틴"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제 모든 의문점이 풀렸다. 이제부터 "딜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보기로 하자..
과연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는가를...
[천사몽]
앞서 이야기했지만 "성진"이 자신의 전생을 가므로써 그 모든 궁금증이 풀리게 된다.
영화를 보는내내 은행나무침대가 생각나게 된것은 바로 <전생>에 대해 다뤘다는것이다.
현실에선 서로 모르는관계이지만 전생의 공간에선 서로가 아주 잘 아는 관계, 그리고
은행나무침대에선 황장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이 어긋났듯이, 이 영화에서도 "샤닐"
때문에 "딘" 과 "로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은행나무침대에선 황장군이 현실
세계까지 거슬러 올라와 공주의 사랑을 차지 하려고 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샤닐"은
"팍스투[몸의 모든부분이 무기로 변하는 흡혈성외계생명체]"에 영혼을 팔아서 더욱
강해지고, 현실세계까지 쫒아온다. 다른 것 같으면서도 마치 같은 맥락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천사몽>이 은행나무침대를 답습했다는것은 아니다.
다른 각도로 전생에 대해서 다뤘지만 전생에서 다뤄진 인물들의 묘사가 그러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는것이다. <천사몽>은 한국SF영화의 신기원을 장식할만 하지만,
신선한 맛은 없었다. 그저 헐리웃 영화에서 과거 써먹어왔던 CG를 답습했다고나 할까..
포탄이 날아가는 장면,손이 무기로 변하는 장면,얼굴에 가면이 씌여지는 장면,몸에서
흡혈성외계생명체가 나오는 장면 등등 과거 헐리웃영화에서 모두 보여준 CG장면들이다.
그러기에 신선한 맛은 없지만, 그래도 그러한 CG장면들을 우리기술로 만들었다는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거나 다름없기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영화를 보면서,보고나서 아쉬움점이 나타났다. 그것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흐름이 자주 끊긴다는 것이다. 흐름을 자주 끊다보니 드라마적 요소가 살아나질
않았던 것이다. 감정을 느끼기도 전에 화면이 바뀌고 바뀌고 하니 배우들의 감정이
제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흐름의 맥을 자주 끊었다는것이
이 영화의 아쉬점이다.
[천사몽]
여명: 영화인들이라면 언급않해도 너무나 유명한 배우라 모든 분들이 알거라 생각된다. "여명"은 이 영화르 위해서 한국어를 배웠다. 그리고 많지 않은 대사이지만 정확하게 대사도 전달하고 감정도 전달했다. 또한 액션장면도 그런대로 소화 해냈다. 늘 부드러운모습만 보여주다가 전사 "딘"의 모습을 보았을때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그래도 여명은 부드러운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다. 늘 그런 이미지만을 보여주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박은혜: 이 영화의 실질적인 여주인공,사랑하지만 신분의 차이로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딘"과 같이 죽음을 같이하는 비운의 인물을 잘 표현 해주었지만, 영화흐름이 자주 끊기다 보니 솔직히 감정전달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한것 같기에 앞으로도 지켜보겠지만 "박은혜"만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영화를 맡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윤태영: "샤닐"을 보고 있으면 마치 은행나무침대의 황장군을 보는듯 했다. 그만큼 "샤닐"이란 인물을 잘 표현 해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왠지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든것은 왜일까..? 나름대로 몰두해서 "샤닐"이란 인물을 잘 묘사 해주었는데..개운치 않은 "윤태영의 연기가 왠지 모르게 아쉽게 만든다..
이나영: 솔직히 이나영이 여주인공인줄 알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조연(?)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맑고,청순하고,백색같아 보이던 그녀의 모습은 없고, 여전사로서의 눈빛연기 와 액션연기는 괜찮았다. 눈이 커서 그런지 그녀의 눈빛은 관객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전사이기에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지 못하지만,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과 같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녀의 모습이 여운으로 남는다. 과연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굳힐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다.
김지문 : 솔직히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인물로 보여진다. 그저 "딜문"에 세계에서 전투사로 나오고, '이나영'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지만, 여자에대한 생각이 뚜렷(?)해서 받아들이지 않지만, 그래도 전생에서 받아주진 못한 사랑을 다음세계에선 받아들이겠다는 식에 표현으로 죽음을 맞이한 인물적 묘사를 '이나영'과 같이 여운으로 남는다. 김지문이란 배우 역시 앞으로 지켜봐야 할것 같다.
[천사몽]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무엇일까..? 전생에 대한 질문..?
전생이 있다면 과거가 아닌 또 다른 세계[공간]가 있는가 하는 질문..?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선 수단 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 영화에서 이러한것들 과 또 다른 그 무언가를 발견하고 느꼈다면 대답은
여러분들의 몫 입니다. 이 영화의 특징은 그동안 상상으로 그렸던 세계를 이젠
영상으로 담아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술로...
비록 헐리웃에 비해서 아직도 미비하지만 가능성이 있다는것을 보여준 영화이지만..
석연치 않은 내용구성 과 원활한 흐름을 자주 끊어지게 만든 편집이 아쉬움으로
남는 영화이다.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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