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이런 영화를 봐야하는걸까? 이런 의문이 영화를 보며 우선 들었다.
우선 여러모로 뭐랄까 Love Actually를 떠올리게 했던 영화, 나만 그렇게 느끼지도 않았고 내사랑 홍보기사도 한국판 Love Actually란다.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영국 제작사인 워킹타이틀사의 잘만든 로맨틱 코미디 <Love Actually> 나도 좋아라해서 몇번씩이나 본 영화이고, 영국의 대표배우들을 죄다 모아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배경으로 한 크리스마스 영화이다.
<내 사랑>은 4커플(?)의 사랑.. 아니 4개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가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을 못하니 배우들 이름으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지하철에서 사고로 죽은 여자친구(최강희)에 대한 추억으로 살아가는 2호선 지하철 기관사 감우성
오랫동안 좋아해온 선배 정일우와 함께 있고 싶어서 한잔도 못먹는 술을 억지로 배우고자 하는 이연희
아내를 잃고 망가져만 가는 직장선배를 좋아하는 능력있고 젊은 광고회사 팀장 임정은
세계를 떠돌며 프리허그운동을 하기전, 기다려주겠다 약속한 애인을 만나러 개기일식에 맞춰 한국에 온 엄태웅
이 4커플의 사랑중 이뤄진 사랑도 이뤄지지 않은 사랑도 있지만,
이뤄졌든 이뤄지지 않았든... 어찌되었든 그 모든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뭐 사랑한번 제대로 못해본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우습기는 하지만.....
무튼 영화보며 나름 질질짜면서 봤다. 난 넘 감수성이 풍부해서 탈이랄까~
걍 쫌만 내 감정선을 건드려도 울어주는 정도로 예민한 감수성, 이래서 영화를 혼자 본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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