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될지, 안될지 말도 많았던 영화인 것 같은데. 왠지 보고싶다는 동생과 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한창 소개팅에 바쁜 애인데, 남자나 만나서 볼 것이지. 괜한 나를 끌여들어서.... 처음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스토리가 늘어진다고 할까요? 왠지 후회되더라구요.
하지만 막이 내리며 눈물 정말 한바가지 쏟았습니다. 정말 극장문을 나서며 눈이 내렸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아마 대구지하철 그 사고를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인 것 같은데. 정말 슬프더라구요. 나도 그런 전화를 받을 수 있을지....
다 잘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전철안의 감우성은 어케 될런지? 해피엔딩인지 아닌지 라스트씬이 넘 허무하네요. 어떻게 먹고살려고? 어떻게 살아가라고?
차라리 누구처럼 새로운 인연이나 만났으면 좋겠는데....
3호선과 4호선만 타서 2호선이 그런 풍경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성내역 함 가봐야겠어요! 정말 그런 멋진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상상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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