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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흥미만을 추구하는 영화는 아닌듯.. 베오울프
adorables 2007-12-22 오후 5:46:57 1697   [2]

나는 베오울프를 두번봤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두번 본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재미있었고 신선했고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어떻게보면 스토리가 부족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나는 영화를 보면서 솔직히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영화는 신과 악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물의마녀는 베오울프에게 부와 명예, 권력등을 주는대신 자신이 아이를 낳게 해달라며

유혹하고, 결국 인간인 베오울프는 악과 손을 잡고 절대악을 잉태시킨다.

결국에 그 절대악은 성장해, 아버지인 베오울프 - 인간들을 괴롭히려 마을로 내려오고

베오울프는 젊은날의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들을 죽이려 한다.

결국 베오울프는 그 아들 - 즉 자신의 죄, 자기 자신이었다-를 죽이고

자신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면 동화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베오울프의 충실한 부하는, 베오울프가 죽음으로써

왕관을 쓰게되고 베오울프의 장례식을 바라본다.

그러나 물의 마녀는 그 곳에 나타나 베오울프를 대려간 후

지금 왕이 된 그를 유혹적으로 바라본다.

이는 '악마의 유혹은 계속된다'를 의미한다.

지금의 왕은 그 마녀를 보고, 물리치려하거나 피하지 않고 계속 바라본다.

그 유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파도에 쓸려와 모래위에 올려진 황금나팔(?)을 보면 알 수 있다.

마녀는 그를 또 유혹하려고 찾아온것이다.

인간은 이렇든 어떤 상황에서 악한 것을 물리치고 또 물리쳐도

계속 시험에 빠지게 된다.

그건 악마가 우리를 항상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진실하고 현명한

사람이 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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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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