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지 않더라도 Will Smith의 요즘 흥행파워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만하다.
가수로 출발했지만, 이젠 그 어느 누구보다도 파워가 상당한 할리우드의 진정한 별로 떠오른 Will Smith
그의 출연작의 평균 흥행성적이 북미 1억달러를 넘는다니 말 다한거다.
아무리 흥행성적 1억달러를 넘는 영화가 1년에도 꽤 많이 나오는 미쿡이라는 동네라 하더라도
평균 흥행성적이 1억달러라는건 엄청 대단한거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게다가 작년에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라는 영화를 통해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수상은 하지 못했지만;;)연기력까지 인정을 받고 있는 Will Smith,
그의 2007년 유일한 영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기다려온 이유는 Will Smith 때문이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이하.
여태까지 좀비를 소재로 한 자극적인 영화를 너무 봐왔기 때문일까?
장르적 특성을 기대하고 상영관에 들어간 많은 관객이 실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좀비와의 싸움보다는, New York 이라는 넓은 도시에 홀로 남은 "인간"의 고뇌와 외로움이 더 눈에 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동안 다른 영화에서 나타났던 홀로남은 인간의 고뇌와 외로움보다 더 인상적이지도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영화를 본 다른 사람들 처럼 약간 맥이 쑤욱~빠지는 결말또한 아쉬웠고,
이야기를 벌려놓고는 수습하기 어려우니까 에라모르겠다~하고 주인공을 저세상으로 보내는식의 결말이랄까??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영화속 주인공에게는 그다지 엄청난 비장미도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자포자기한 한 명의 인간이 보일 뿐....
행복을 찾아서에는 그의 아들과 함께 출연하고, 이번 영화에는 그의 딸과 함께 출연했다는 게 흥미롭다.
귀여운 자기 아들딸 자랑하고 싶은 그의 마음은 알겠으나......... 왜 괜시리 웃기는 걸까ㅋㅋㅋ
영화자체가 최악이라는 것은 아니다
허나 내가 해왔던 기대에 너무나도 못미쳤기에 쪽박으로 이 영화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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