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클로드 반담이 최초로 감독을 맡아 화제를 뿌린 영화.
반담이 예전에 주연한 영화 "투혼"의 설정을 본뜬 듯.
그러나 영화는 감독 반담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
노인이 된 듀보아가 불량배를 혼내준다는 도입부부터가 시시해.
그후 영화는 우연과 억지설정으로 도배.
007이후 뜸했던 로저무어가 악역으로 출연하지만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리진 못해.
미국여기자와의 로맨스가 시작될듯하더니
대충 넘어가. 연출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너무 모자란 반담형아..
하이라이트는 역시 세계무술대회.
당시의 시대적배경에서는 출전할수없었던 대한민국(!)이 나온다는 놀라운 설정.
듀보아와 맞서는 몽골거인역은 괴물같은 백인.
게다가 국가간 대항전인데 오키나와가 나오는 수준..
뭐 이런거 안따지고 넘어가면 킬링타임용영화로서의 재미는 있다.
그래도 반담의 감독데뷔는 무참히 실패했다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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