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인 '산타 클로스1'을 극장에서 본 지도 1994년이니 벌써 13년전이었다.

그 때는, 공중파방송에서 토요일 낮에 해주던 '아빠, 모하세요'의 배우 팀 알렌이 꽤 알려진터라,

그가 주연을 맡은 시즌용 영화 '산타 클로스'가 우리나라극장에서도 겨울가에 개봉하던 때였다.

그 느낌이란.. 이젠 겨울시즌이 대박영화들의 전쟁터인지라 이런 영화를 볼수없다는 게 좀 아쉽지만,

94년의 1편, 2002년의 2편, 그리고 2006년의 3편까지 미국에선 크리스마스 시즌전에 꾸준히 개봉되어왔고

그리고 두 편은 1억달러를 넘는, 3편은 그에 약간 못 미치는 흥행을 했지만 톡톡한 효자노릇을 해왔다.

1편에선 우연찮게 산타의 역할을 대신하게되어 진정한 산타 클로스가 되는 모습을,

2편에선 산타의 일을 계속하기 위해 새로운 Mrs.클로스를 찾기 위한 여정을,

이번 3편에선 그들의 가족을 이어나감과 동시에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주는 여정을 담고있다.

산타 베이비까지 탄생하고, 인간이었던 생활을 뒤로 하고 '산타 클로스'의 힘든 일정을 계속 하기까지의 고충을

담고 있지만, 그 안에서 따뜻한 가족애와 감동이 있기에 이 영화는 즐길만 하다.

그리고, 화려하고 전형적인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이 영화의 가치는

오늘같은 크리스마스에 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외치는 산타를 보고있자니, 역시 크리스마스에는 산타가 있어야 제 격인듯 하다. ^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