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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한국판 러브액츄얼리를 기대한 탓인지 내 사랑
polo7907 2007-12-26 오후 2:49:09 1392   [3]

애초에 한국판 러브액츄얼리를 기대한 탓인지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실망이 컸다.


그 어느 캐릭터 하나 공감되는 캐릭터가 없었다.
너는 어느별에서 왔니라는 말이 전적으로 공감되는
엉뚱한 캐릭터의 최강희


그녀와의 추억이 있는 2호선에서 3호선으로 인사발령 후
사직서를 제출하는 감우성
아무리 사랑도 좋고 먼저 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2호선을 아예 없앤다는것도 아니구만..--;;


그리고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반폐인같은 생활을 하는 남자와
그를 보다듬어 주고 사랑으로 감싸주려는 여자


이 또한 공감안되는건 마찬가지다.
개기일식 전까진 그렇게도 모질게 대하다가
개기일식이 뭐라고 아님 프리허그에 감동을 한건지
어떤 계기로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건지 당췌 공감이 안된다.


그리고 각국을 돌며 프리허그를 전하는 남자.
헤어진 그녀와의 6년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는데
과연 그 약속 하나만 믿고 6년이란 시간을 기다렸다는게
그리고 왜 그 긴 시간동안 떠돌아 다녀야 했던건지..--;;


나름 제일 귀엽고 아기자기한 커플이 정일우와 이연희였는데
그들의 부자연스러운 연기에 풋풋함음 묻어날지언정
자연스럽진 않았다.


너무 불만스러운 면만 잔뜩 써 놓은 거 같은데
연말이라는 개봉 시기와 커플들의 이야기라는 말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탓인것 같다.


물론 난 공감되지 않은 부분이지만
그런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어떤 누군가는 200% 공감할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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