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들어간 요양원에서
만나게 된 영수와 은희..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며 서로 건강해지기로 한다.
영수의 건강이 되돌아오는 과정에서의 그들은 정말로 행복이
무엇인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알게 해준다.
하지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사회의 독물을 다시 마신
영수는 돌이킬 수 없는 강물을 건너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현실적인 선택을 했던 영수를 욕할 수 없는
현실이 참으로 원망스러웠다.
행복을 얻었다가 잃어버리는건 한순간이며,
현실 세상에서의 달콤한 유혹을 조심해야 한다.
허진호 감독은 기대되로 뛰어난 영상과 이야기의 흐름을 이뤄냈고,
황정민과 임수정의 연기도 영화에 몰입도를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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