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한마디로 요악해서 앉아있는내내...
힘겨웠다.
촬영 기법이라던가, 판타지적인 CG처리..이런 기술적인 측면은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
그런 비주얼적인 것에서는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상 전체적으로 이 영화는 60퍼센트정도 비어있는 듯한 기분이다.
공포도, 감동도 그저 미지근할 뿐이다.
아이들이 불쌍해서 눈물이 나온 사람은 아마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분명 불쌍한 아이들인데도 간단한 스토리를 난잡한 편집으로 관객의 몰입을 막는다.
공포도 줄듯 말듯, 감동도 줄듯 말듯..
영화 속 천정명이 맡은 은수가 주인공이다. 더욱 더 몰입이 되지 않는다.
반쯤 미쳤어야 할 역할을 너무나도 침착하게 하고 있다.
대체 어쩌라는 말이야?
아역들의 연기를 제외하면 이 영화는 정말이지 앉아있는 것 자체가 따분함이고 지겨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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