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 OST를 듣다가 이 영화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15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OST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무작정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져서 보디가드를 보게 되었다.
92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로서 미국의 영화이기는 하지만
분명히 보면 유치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면
2~3년전에 개봉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영화는 세련되었고 전혀 유치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소 긴 러닝타임임에 화려하고 거대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큰 지루함 없이 영화에 빠져들게 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고
왜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지.. 후회와 아쉬움이 생기기도 했다.
영화는 모두가 좋다.
내용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특히 OST가 너무 좋았다.
평소에도 보디가드라는 직업에 대해서
멋있는 직업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왔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니 보디가드라는 직업이 더 좋아졌다.
내 생각에는 아마 이 영화를 보고
보디가드가 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상당수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디가드와 연예인의 사랑이야기.
뻔하고 유치한 이야기일 것 같지만
영화를 보면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매력적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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