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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악질(superbad)일세! 수퍼배드
kaminari2002 2007-12-28 오전 5:57:02 2187   [2]

우리나라엔 너무 안 알려졌다.
올해 미국에서 '사고친 후에'에 이은 '슈퍼배드'에 연이은 1억달러 넘은 초대박흥행으로,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의 주드 아패토우와 '사고친 후에'의 주인공 세스 로건이 미국에선 일약 떴다!
그리고, 그들이 다시한번 뭉쳐서 만든 고등학교판 '사고친 후에'!

'사고친 후에'의 주인공의 딱 고등학교 시절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그들의 전작들이 그랬듯이 성적유머를 다루면서 끝은 항상 땃땃하게 마무리하는 분위기가
이 영화에서도 형성된다.

정작 이런 영화는 우리나라 정서엔 정말 안맞는 미국식코미디라
미국외에 대박흥행을 노리기도 뭐하지만,
모두 2~3000만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고 전세계적으로 2억 가까운 돈을 벌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수입이 어딨겠는가 싶다.

그저 우리들은 한번 웃고 지나가면 될 영화다.

이 영화는 정말 고등학교때의 온갖 성적 생각과 악동적인 행동이 곁들여져
정말 어디로 뻗쳐나갈지 모르는 상상력의 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그리고 왠지 '아메리칸 파이'가 끝난 지금, 그 자리를 대신하는듯한 훈훈함으로,|
영화는 끝난다. 물론 이젠 그보단 좀 덜 신선하겠지만.

보다보면 우리도 저 나이때 저랬지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많은 제한들로 인한 상상력의 끝과 매일 볼수밖에 없었던 친구들이 서로 다른 대학에 가네마네했었으니,
역시 그 시절은 한번 가면 돌아올수 없는 추억의 시간이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훈훈하게 느껴진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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