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군>은 수천억원이 들어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우주전쟁>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오히려 <우주전쟁>의 졸작패라는 관객들의 반응으로, 승패가 나뉘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영화 <천군>의 선전은 실로 한국영화의 끊이지 않는 저력을 확인해 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영화를 보고 마지막 장면에서 장군 이순신이 왜군과의 전쟁을 목전에 두고 떨고있는 우리나라 수군을 독려하며 외치는 한마디는 영화가 끝난후에도 뇌리속에 남아 계속 울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천군> 은 우리 민족을 구하고 나라에 온몸을 바쳐 왜구의 침략을 막아냈던 한 영웅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가 아니라, 비록 픽션이지만 그 또한 인간이였기에 느껴야 했던 고뇌와 아픔, 슬픔들을 상상으로 풀어가보며 그가 영웅이 될수 밖에 없었던 슬픈 과거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역사서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