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구 한 남자가 앉아서 기다리고 있고 사빈느가 뛰어온다. 남자 : 늦었네 이리 와. 사빈느는 남자에게 키스를 하고 바로 달려간다. 남자 : 기다려, 사빈느 남자가 부르자 사빈느는 뒤돌아서 남자를 보고는 사빈느 : 사빈느? 흥 사빈느는 달려가고 남자는 쫓아간다. #2 공원 도로 보카가 길 한 가운데서 신문을 보고 있고, 두 남자가 보카를 사이에 두고, 페널티킥을 차는 등의 축구를 하는 마임을 하고 있다.(이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블로우업을 연상케한다) 남자 A : 이쪽이야 남자 B : 잠깐만... 사빈느를 쫓아오던 남자가 다시 사빈느를 부른다. 남자 : 사빈느 뒤이어 검은 세단이 등장하고, 안에 있던 펠릭스 남작이 보카를 부른다. 펠릭스 : 다들 기다려, 보카 #3 오디션장 건물 입구 제롬이 카미유의 편지를 읽고 있다. 펠릭스와 보카 등 영화 제작 관계자들이 오디션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보카 : 프랑이 또 떨어졌어요. 44예요. 펠릭스 : 그만 가지, 보카. 보카 : 솔랑지 양을 데려와 주세요. 어떻게 하실 겁니까? 펠릭스 : 생각해보지. #4 집필실 아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여기자가 그의 이야기를 받아적고 있다. 아리 : (책을 집어들며) 제가 존재하는 이유예요. 여기자 : '사랑의 포로'요? 아리 : 네. 여기자 : 희망을 기대로 바꾼 계기가 이거였나요? 이때 들려오는 비키의 목소리 : 오, 파리! 아리 : 영화만 있다면 완벽하죠. 검은 화면 자막 - 36인의 인터뷰. 오디션 응시자 : 베르나르 장 이브입니다. 52세이고... 183cm입니다. 비키 : 펠릭스 남작님? 21살 된 자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