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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왜 월드스타인지 깨달은 영화 세븐데이즈
jaws49 2007-12-30 오후 3:13:06 1010   [2]

정말 스토리도 탄탄하지만 월드 스타 김윤진의 연기가 정말 장난아니더군요

김윤진씨의 내공에 정말 감탄했구요

마지막 반전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영화를 혼자 봤음에도 정말 짜릿하도록 온 몸에 전율을 느낀 영하!!

어쩜 별로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우리 나라에서 스릴러란 장르는 혼합되고 변종된 장르이다.

 

멀리보면 하드고어적인 요소를 섞은 "텔미썸딩"부터 장르적이라기보다는 웰메이드 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과 드라마적 완성도가 더욱더 탁월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그리고 가장 최근의 공포적 장치를 극대화 한 "검은집"까지...한국 스릴러는 정통성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한국 영화계가 올해 여름 "리턴"을 필두로 정통 스릴러 장르에 과감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2%부족한 내용전개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그리고 한국애국영화의 절정판인 "디워","화려한 휴가"의 벽에 걸려 흥행에 실패한 "리턴"과

관객과의 단절을 자신의 모든것을 던져 선언한 이명세 감독의 "M"(이 영화도 정통이라고 말하긴 힘든가;;)과

앞으로 개봉되기 때문에 그 내용을 섣불리 예측하기 힘든 "우리동네"

 

그리고 지금 이야기 할 "세븐데이즈"가 바로 그것이다.

 

 

김선아가 주연을 맡기로 되어 있던 "목요일의 아이"가 영화제작사 자체의 문제와 김선아의 고사로 인해

감독이 "구타유발자"의 문제적 감독 "원신연"으로 바뀌고

주인을 잃어버린 시나리오가 한국의 월드(?)스타 "김윤진"에게 넘어가면서

"세븐데이즈"라는 지금은 없어진 그룹 이름으로 바뀐 이 영화는

 

"MI-3"의 시작과 비슷하게 영화 중간의 내용을 처음에 차용한 시작 화면

그리고 비슷한 제목의 걸작 영화 "세븐"을 연상케 하는 타이틀 화면과

눈을 띄기 힘들게 하는 빠른 편집을 사용한 초반 컷 구성으로

관객을 단숨에 영화에 집중하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변호사 유지연(김윤진)과 유괴범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이 일주일이라는 제한된 시간안에 충실하게 전개되는 촘촘한 구성과 한국형 스릴러 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중간에 범인 혹은 반전 알게 하기"를 하지 못하게 하는 뛰어난 시나리오의 힘은 관객에게 끝까지 영화에서 눈을 못띄게 하면서 범인이 누굴까 하는 고민을 던져주며

 

다른 한국 영화로면 거기서 끝날 듯한 지점이 결코 끝이 아님을 보여준 마지막 엔딩 씬을 통해

 

올해 나온 한국 영화중 가장 뛰어난 영화 중 하나에 이 영화를 등록하게 하는데에 성공한다. (개인적으로 "밀양"과 "M"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영화라는 말을 못하겠다는;;)

 

하지만......

이런 훌륭한 영화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약한 김윤진이라는 여배우의 단독 주연이라는 이유만으로 텅빈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는 것이 정말 너무나도 아쉬었다.

 

사실 이 영화의 백미는 위에 얘기한 점에 덧붙여

 

김윤진이라는 배우의 월드 클래스급 연기와

 

원톱인 그녀를 충실하게 뒷받침 하고 있는

 

박희순의 절묘한 콤비 플레이(박희순은 정말 이 영화의 발견이라 단언한다!! 어디서 이런 괴물이 튀어 나온거냐고!!).

  

그리고 한명한명 정확하게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 캐릭터의 힘(정말 단 한명도 버릴 캐릭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영화가 끝난뒤 전율을 일으켰다는!!) 에 있다.

 

김미숙을 비롯한 장항선 정동환 오광록 등 내공이 쌓인 중년 연기자들과

 

살해 용의자 역의 최명수(으..그 탁월한 눈빛 연기)와 강진우(로맨스 헌터) 와 서동수(변태 뚱땡이)를 비롯한 젊은 캐릭터의 뛰어난 연기력은

 

이 영화를 이전의 스릴러와는 다른 지점에 서 있는 믿기 힘들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영화로 탄생하게 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다.

 

이런 영화는 어떻게 해서든 입소문을 내게 함으로써

 

장기 상영을 통해

 

적어도 300만은 보게 함으로써

 

 

원신연 감독과 김윤진 박희순등을 스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시 이 글을 보는 사람들

 

보는 시점이 영화 개봉중이라면 당장 애인이나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시길!! 강추다 정말 돈 안아까운 영화다!!

 

보러가!! 제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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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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