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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나눈이야기 신과 나눈 이야기
bumcx 2007-12-31 오전 12:33:53 1786   [2]
 

 어느 날 교통사고로 목뼈가 부러지고, 직업도 잃고, 캠핑 생활을 하며 구직을 위해 애쓰던 닐. 취직도 매번 안 되는 상황. 밑바닥까지 내려간 생활이었다. 그러다 어렵게 라디오 주말 DJ를 맡게 되지만, 파산으로 그 일도 곧 없어지게 된다. 반복되는 시련에 신에게 질문을 던지던 그. 그에게 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성경에 씌여진 듯한 신의 말씀들. 신은 곧 우리 자신이며, 상황을 탓하지 말라는. 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매일 매일 모든 이들이 걱정을 하고 산다. 상황이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모두가 명쾌한 답을 찾기를 바라고. 그런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머리를 맑게 해 주는 메세지들이었다.

 정말로 신은 이 모든 것들을 지켜 보고 있는 것일까? 그는 우리가 그와 분리되려 할 때마다 우리에게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하였다. 스스로 내면에 귀를 기울이면 알 수 있다고. 그렇다. 결국 모든 판단은 자신이 해야 한다. 무엇이 맞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지는 우리 자신이 가장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졌을 것이다.

 아기 때 입양한 아이가 청소년이 되자, 엄마는 아이에게 출생 비밀을 이야기한다. 아이는 비뚤어졌고, 결국 오토바이 사고로 죽게 된다. 슬퍼하는 엄마에게, 닐은 그 또한 아이가 생모와 만나게 된 방법이었다고 위로한다.

 우리에게 닥치는 어려움들은 우리가 신의 메세지를 듣지 않았기에 벌어지는 일들일까? 새옹지마라고 그 모든 문제들이 당시엔 어려움으로 여겨지더라도, 후엔 더 나은 어떤 일을 위한 좋은 일이 될 수 있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모든 어려움이 뒤집어서 생각하면 득이 될 수도 있다? 이미 닥쳐서 되돌릴 수 없는 시련이라면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체념만 하지 말고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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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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