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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 Vu, 용기의 미덕+_+ 데자뷰
wiecy 2008-01-01 오후 4:13:25 1379   [1]

나는 개인적으로 덴젤 워싱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차지했던 그 이지만..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를 좋아할순 없지 않은가?! 안티까진 아니지만 간혹, 나같은 사람도 있어야지ㅡㅡ;;

근데 이 영화를 보니까 덴젤워싱턴이 좋아져버렸다.+_+ (..줏대없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상당히 자연스레 스토리를 알아서 묵직하게 굴려(?)나가는 그의 연기를 보고 있으니

이전에 느꼈던 ('아니, 쟤는 무슨 연기를 저리 답답하게 해?!', '표정이 어찌쩌리 한결같을까?!')

그런 감정들이 사그리 사라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는 매우, 아주, 상당히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이다.

한 영웅이 있고, 그가 위험으로부터 세상을 구한다는 전래동화같은 대전제를 안타깝게도 이 작품은 껴안고 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 상당히 재밌다(집중만 제대로 한다면^^)

제작자 이름을 보시라, 제리 브룩하이머-_-;;;;;;;;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명 제작자를 설득시킨 기막힌 시나리오도 시나리오지만, 자칫

잘못하면 '아니 이게 뭐야~?!!!!!!!'같은 한탄을 연발할 수 있는 장면일 수도 있었던 부분을

감독이 꽤 설득력있게 카메라에 잘 연출 해냈다.

 

Deja vu, 사전적 의미는 '경험이 없는 것을 이미 경험한 것으로 느끼는 착각'이다.

살면서 이런 경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 공상도 해보았다. 

"데자뷰현상은 살아오며 무의식중에 자신이 그리워했던 광경이 아닐까?"하는 영뚱한ㅋㅋㅋㅋㅋ

 

어렸을때 이런 글을 읽은적이 있다.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_-;)

한 천사가 지상의 인간 한명을 데려오라는 신의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막상 내려가보니 자신이 데려와야할 인간은 갓 태어난 아기였던것이다.

부모로부터 너무나 사랑을 받고 있는 그 행복해하는 아기를 보며 고뇌하던 천사는 결국 명령을 어기고 만다.

원래 선천적 장애로인해 그 아기는 평생을 힘들게 사는 운명이었는데,

어리석은 천사가 혼자 제멋대로 거역해 자신은 물론, 천국에서 즐겁게 살 수 있던 아이의 삶을 망쳤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을 맺는다. 나는 이 이야기가 아직도 마음에 안드는게..

내 생각은 그렇다. 그 천사의 입장에서 보면 그건 엄청 용기 있는 일이다.

자기가 위험해질줄 알면서도 소년의 앞날을 위해 희생을 선택한거다. 양심이 시키는데로 한거다.

그리고 평생 장애로 인해 힘들게 살 운명인 아기.. 역시 3인칭시점의 오류라고 본다.

소년은 비록 일생동안 몸이 불편할 운명이지만 하루하루를 살아있는것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았을것이다.

 

잘못된걸 알아채는건 쉽지만 그걸 고치려고 행동하는건 쉬운일이 아니다.

원래 목적이었던 것만 해결하면 지저분할만큼 그걸로 ''인 세상이다. 하지만,

사실은 겁이 나고, 희생이 따를걸 알아도 마음이 시키는데로 잘못된걸 바로 잡으려는 마음,

그 용기있는 마음의 중요성을 이 영화 'Deja Vu'는 넌지시 가르쳐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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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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