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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만들어낸 마법같은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riohappy 2008-01-01 오후 8:13:48 1273   [8]

크리스마스 영화를 기대하며 여러 개봉 영화정보를 찾던 필자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에 눈길이 갔다.

여느 블록버스터와 같이 한번보는 걸로 만족할수 없는 영화와 항상 크리스마스 시즌에 멜로와는 다른 시놉시스로 필자의 구미를 더욱 당기게 만들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때 이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를 찾으려 부산시내를 전부 뒤졌지만(필자 부산출신) 어느곳에서도 메리크리스 마스가 개봉하지 않았다.

정말 이런 좋은영화는 왜 극장에 걸리지 않는 것인가!! 극장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 같지도 않은 영화들 때문에 보석같은 영화는 관객들을 찾아갈 권리도 없단말인가!?

흥분을 조금 식히며 본론으로 들어가보겠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1914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 이다. 1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유럽의 프랑스 독일군은 프랑스의 반을 점령하고 파리를 눈앞에둔 시점이었고 스코틀랜드,프랑스 연합군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던 때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대치한 군인들의 이야기이다.

초반20분정도의 전쟁씬으로 세 나라 군인들의 참상을 보여주며 시작되는 영화는 중반이 흘러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이른다. 독일군 병사중 테너출신의 병사가 캐롤을 부르며 영화는 전쟁영화가 아닌 진심을 이야기하는 휴머니즘의 드라마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스코틀랜드의 악단이 답가를 하고 독일군 병사는 용기있게 참호에서 나와 그들이 싸운전장으로 걸어나간다. 진심을 노래하며 적의를 버린 독일군 병사의 진심을 느낀 스코틀랜드와 프랑스군인들은 서서히 전장으로 나와 노래를 듣는다.

세 군의 지휘관들은 크리스마스때 잠시 휴전을 하기로 하고 적의를 버린채 서로에게 진심을 얘기한다.

너무도 아름답다. 마치 마술같은 시간 그들의 모습은 서로 죽이고 죽이는 이성을 잃은 군인이 아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하고 저마다의 상처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다. 영화는 사람들이 가진 상처와 치유그리고 그속에 피어난 휴머니즘을 이야기한다. 전쟁이라는 지옥같은 밑그림에 사람이라는 천사들이 날아다니듯 영화는 보여진다. 그리고 그진심은 그들을 변화시킨다. 서로를 죽이려하지도 않고 폭격에 대뷔해 서로의 진영을 옮겨가며 서로를 살리려 애쓴다. 그리고 그들은 그 전장에서 서로를 떠나보낸다.

이 영화는 감정을 동요하는 음악의 화려함도 없으며 신파로 몰고가는 슬픔도 없다. 감정의 동요를 배제한채 영화를 이끌어나간다. 슬프지만 여운이 남도록 그리고 생각할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감독의 연출이 돋보인다.

메리 크리스 마스는 믿을수 없는 마법같은 실화이다. 그리고 우리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

언어가 달라 소통할수 없어도 진심이 통한다면 현시대의 전쟁도 이런 마법이 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메리크리스마스 극장에서 보지않으면 후회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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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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