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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너무 권태로운 일상으로의 초대 생활의 발견
fx1000 2002-03-20 오전 11:51:20 1448   [3]
역시 홍상수 감독이라는 걸 느꼈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활의 발견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관심이 너무나 많이 갔었던

영화여서 인지 이번에도 시사회 소식을 듣고 나홀로 극장을 찾았다.

그의 영화는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들을 스크린 위에 나열하고 있다.

생활의 발견은 다큐 형식의 영화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그건 단순히 형식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의 영화는

언제나 실험적이기도 하며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주변의 이야기들을

우리에게 한다. 너무나 외로운 서울대표 김상경과 춘천대표 예지원,

강원대표 추상미... 이 세사람은 스크린위에서 뒤엉킨 애정관을 보여주긴

하지만 요즘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허를 찔린 그런 기분이었다. 사랑이라는 개념보다 육체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만남과 결국에 돌아서는 남과여의 이야기...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낯뜨겁기도 하지만 보는 내내 사랑관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사랑관... 조금은 바뀌어야할 필요가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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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2010-08-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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