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재패니매이션의 무한한 상상력..
그들의 전통적인 가치관이 많이 녹아있는 작품이지만,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증기기관, 보일러를 가지고 이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패니매이션의 힘이 아닌가 싶다..
실사와 비슷한 3D에 주력하는 시대에 여전히 2D로도 영화를 능가하는 웅장함을 자랑하는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재패니매이션은 무시할 수 없는 영화세력임에 분명하다.
스토리가 좀 이상하고, 과학문명의 경연때문에 인명을 희생한다는 발상자체가 제국주의적이긴 하지만, 영화내내 화려한 비쥬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이 2D 애니매이션을 거부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