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를 보기 전에
예습 차원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OST를 미리 들어봤던 터라 영화를 보는 내내
더욱 신나더라구요. 넘버도 굉장히 많아서 영화 내내 음악이 이어지고, 춤도 이어져서
함께 춤이라도 춰야될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쁘다고는 할 수 없는 생김새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즐거움과 에너지가 넘치는 트레이시에게서 저 또한 힘을 얻는 느낌이었어요.
한 가지 궁금한건.. 영화를 보기 전에는 존 트라볼타의 에드나역이 남자 배우인 이유가 있겠거니
했는데, 오히려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는 왜 굳이 남자 배우여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징하는 바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눈치를 못 챈 건지..
아무튼 오랜만에 본 유쾌한 뮤지컬 영화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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