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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다가 살짝 졸렸다. M (엠)
real82 2008-01-03 오후 4:52:09 1306   [1]
M (M, 2007) 
한국  |  미스터리, 멜로/애정/로맨스, 스릴러  |  109 분  |  개봉 2007.10.25 
 
감독 :  이명세
출연 :  강동원(민우), 이연희(미미), 공효진(은혜)  
국내 등급 :  15세 관람가
 

 강동원. 이 세 글자를 보고 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주저없이 예매를 했건만...-_-
 
강동원만! 딱 볼만 하고.. 도무지 스토리를 따라가기엔 나의 머리의 하드를 탓해야 했던 영화 M.
많이 졸렸다...-_- 졸려서.. 중간에 .. 옷 덮고 잤다.
내 막내동생은 심지어 나가서 게임을 하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_-;;;
 
영상은 정말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웠다.
루팡 바로 가는 뒷골목도 아름다웠고..
미미네 미용실이며 그들이 함께 바라봤던 석양과 바닷가.. 너무 예뻤고.
M이 사는 집은 너무나 고급스러웠으며
M이 커피를 마셨던 카페도 예뻤다.
 
그런데.. 영상 뿐..
도무지 스토리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난.. 첫사랑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이 없어서였을까.
 
물론 이연희는 첫사랑의 뮤즈. 라고 불러줄 수 있을 만큼 예뻤다.
진짜 딱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말이 적절하게 떠올랐다.
신예답게 풋풋한 연기는 빛을 발했다.
 
공효진 역시 사랑을 완전히 갖지 못하고 간절하고 애틋한 느낌을 전했다.
성숙한 느낌의 여성미와 고급스럽고 섹시한 느낌.
 
그리고 강동원의 M.
M자형 앞머리며, 갑자기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그의 대사.
말도 거의 없이 대사도 거의 없이 표정도 없는 그였기에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그.. 금보다 비싸다는 다금바리를 시켜준 것에 화를 내는 그의 연기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 답지 않아서..
이전의 그의 느낌과는 달랐다. 그냥 예쁘고 잘생겼다.. 그야말로 꽃미남이다라는 느낌과는 다른.
틀을 깨는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꿈에서 만난. 죽은 연인과의 대화라는 점이 내게 잘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아니면 내가 머리가 나쁘거나.
내 동생은 그다지 (여동생) 나쁜 영화가 아니었다고 했다.
내가 올해 본 영화 중에 중간에 잠든 영화가 둘이었는데..
하나는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와 이 영화. 이명세 감독의 'M'이었다.
 
M은.. 중간에 '안개' 라는 곡이 참 좋다.
.. ... 돈을 내고 본 영화는 아니어서.. 흠. (공짜 예매 카드를 이용했다.)
 
이연희씨나 강동원씨.. 노래를 참 잘하는 것 같다. 마지막 엔딩에서는 보아가 노래 불렀다고 했던데.
갠적으로 이연희씨가 부른게 더 영화의 느낌과 잘 맞았던 것 같다.
 
아예 마지막은 아니고 거의 마지막에
미미에게 민우가 묻는 장면이 있다.
"잘 지냈어? 정말 잘 지냈어? 정말 잘 지냈냐구!"
 
머 이런 대사였는데..
내 동생한테 내가 다시 물었다.
 
"재밌었어? 정말 재밌었어? 정말 재밌었냐구!!!"
 
ㅡㅡ.. 이 영화 내겐 너무 난해했다..ㅠ_ㅠ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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