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나의 것을 봤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 그리고 소위 '뜬' 배우 신하균, 배두나..엄청나게 기대를 하고 갔었다...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기대되는 한국 영화라는 평에...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조금 실망이다... 요새 한국 영화에 대한 회의가 들 지경이었따.. 요새 한국 영화... 하나같이 피 칠갑된 영화들 뿐이다... 어찌 그리 잔인한 영화들만 가득한지.... 왠만한 피나오는 영화는 눈도 깜짝 안하지만... 복수는 나의것은 정말 구역질이 나왔다..
대충 내용은 가난하게 사는 장애인 신하균.. 그리고 투병중인 그의 누나... 신하균은 누나에게 장기를 사주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지만.. 공장의 구조조정으로 인해서 짤리게 되고... 설상 가상으로 장기 사기까지 당하게 된다. 그는 여자 친구의 부추김으로 해서 회사 사장의 외동딸을 납치 한다. 나쁜 의도가 아니라 그냥 곱게 데려 왔다가 돈만 받고 , 그것도 필요한 돈만 받고 죽이는 것이 아닌 다시 아이를 돌려 주면 된다는 생각에.... 그러나 어이 없는 사고로 그 딸은 죽게 되고... 그후로 복수가 시작된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고 복수는 나의 것은 모든것이 복수로 점철되어 있다. 신하균의 장기 매매단에 대한 복수... 송강호의 납치범에 대한 복수... 프로레타리아 계급의 부르주아에 대한 복수.... 그러나 문제는 그 복수가 너무 잔인하다는 데 있다.... 물론 한국영화라고 해서 잔인하지 않고 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없지만.... 굳이 심장을 씹어 먹기 까지 해야 할까... 그리고.. 장애인 류와 그의 여자 친구는 왜 그런 상황에서 관계를 해야 했고, 그 장면을 적나라 하니 보여 줬을까... 모 보여 주는 거야 상관 없지만 어느 정도 볼거리와 자극이 심하게 강조 되었다는 느낌을 주었다...
지루할꺼 같지만 자극적인 장면들과 영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조차도 먼가 다른 장르긴 하구나... 라는 느낌이 올 정도로 영화는 새로운 각도로 잘 만들어졌고, 노동자에 대한 삶을 영화에 인식 시켰다는데에 대해서 큰 평점을 주고 싶으나 영화의 너무 심한 잔인성, 그리고 피칠갑... 그리고 유명한 배우의 관계 장면을 쓸데없이 부각한거 같아서 아쉬웠던 영화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