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로 봤었다. 광복절특사..
유행처럼 번진 코미디영화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결과는 의외의 유쾌함이었다.
상황설정이 좀 억지스럽지만 굉장히 유머스러웠고, 두 남자배우의 연기가 살아있어서 좋았다.
특히, 차승원이라는 배우는 코믹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데에는 일가견이 생긴듯 싶다.
혹자는 이게 있을수나 있는 얘기냐며 어설프다고 하지만 어차피 코미디영화가 아닌가..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웃음에 무게를 두고 재미있게 즐겼으니 개인적으론 만족이다.^^
다만, 내가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정치인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장면과 반복적인 애인의 도망에 관련한 에피소드였는데..
특히 정치상황을 빈정거린 교도소씬은 조금 식상하기도 하고 정말,억지스럽기도 하더라..정치하시는 분들 비리에 관한한 관객들도 그 정도의 마인드는 갖고 있지 않을까..
늘어지는 상황의 부자연스러움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졌다. 우리영화, 모두가 선전하는 그날을 위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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